동부제철 인수 추진 KG그룹-캑터스, 남다른 인연 눈길 운용사 설립에 출자·오너 장남 사내이사 등재
노아름 기자공개 2019-03-06 08:27:18
이 기사는 2019년 03월 05일 13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G그룹이 동부제철 인수 파트너로 신생 사모투자펀드(PEF)운용사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이하 캑터스PE)를 택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KG그룹과 캑터스PE의 남다른 관계가 컨소시엄 구성을 가능케 만들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G그룹은 캑터스PE를 재무적투자자(FI)로 초청해 최근 마감된 동부제철 본입찰에 응찰했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원매자의 인수의향서를 검토한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자연스럽게 시장의 이목은 컨소시엄 당사자인 KG그룹과 캑터스PE로 모이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정한설 캑터스PE 대표이사가 과거 스틱인베스트먼트 재직 당시 구축한 KG그룹과의 인연에 주목하고 있다.
스틱인베스트먼트에 몸 담았던 정 대표는 오래전부터 곽재선 KG그룹 회장과 친분을 유지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곽 회장의 장남 곽정현씨(현 KG이니시스 사내이사)가 현재 캑터스PE 사내이사에 등재돼있는 점은 두 회사가 남다른 관계라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캑터스PE 등기임원에는 정 대표를 비롯해 곽 이사가 사내이사로 함께 올라있다. 캑터스PE는 스틱인베스트먼트 출신 정 대표가 지난해 7월 설립한 신생 PEF 운용사다. 정 대표는 스틱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한 2004년 이후 세컨더리 딜, SS(Special Situation) 투자 등에서 입지를 구축한 뒤 독립했다.
KG그룹은 정 대표가 캑터스PE를 세울 당시 출자자로 나서 소수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KG그룹은 캑터스PE에 일정액을 출자했으며 정 대표와 KG그룹이 캑터스PE 지분을 각각 7대3의 비율로 나눠 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화학(현 KG케미칼)에서 출발한 KG그룹은 이니시스(현 KG이니시스), KFC코리아 등을 인수해 전자지불결제대행업·프랜차이즈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왔다. 그간 KG그룹이 M&A를 통해 성장한 회사인 만큼 공격적 확장 행보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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