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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바뀐 현대운용, 설립 후 첫 배당 현금배당 14억 주총서 통과, 대주주 무궁화신탁 수혜

이효범 기자공개 2019-03-22 08:44:38

이 기사는 2019년 03월 20일 14: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자산운용이 설립 이후 처음으로 배당을 실시했다.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1년여 만에 일어난 변화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자산운용은 최근 주주총회를 열고 '이익배당의 건'을 주주 100% 동의로 통과시켰다. 현금배당총액은 14억원이다. 작년말 기준 배당 재원인 이익잉여금 30억원 가운데 절반에 달하는 규모다.

현대자산운용의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설립이후 주주배당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눈에 띄는 부분은 올해 배당성향이 100%를 웃돈다는 점이다. 현대자산운용은 작년 순이익 10억원을 달성했다. 순이익에 더해 그동안 쌓인 잉여금도 배당재원으로 활용했다.

배당정책에 변화를 준 것은 대주주 변경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산운용은 지난 2017년 11월 키스톤PE가 설정한 PEF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PEF가 보유한 지분율은 100%이다.

이번 배당은 결국 무궁화신탁의 수익으로 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배구조 상 '무궁화신탁-키스톤PEF-현대자산운용' 출자관계가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결국 PEF의 수익자인 무궁화신탁으로 유입되는 구도다. 현대자산운용은 2018년 결산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배당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현대자산운용은 대주주 변경을 겪으면서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었다"며 "키스톤 PE에 인수된 이후 지배구조가 안정화 되자 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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