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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자파트너스, 'PEF 역량 강화' 수익성 초점 메디포스트 400억 CB 투자 주도, 맹동준 대표가 직접 설계

배지원 기자공개 2019-03-26 08:18:14

이 기사는 2019년 03월 25일 16:1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투자파트너스가 사모펀드(PEF) 운용으로 투자 영역을 확대한다. 프로젝트 PEF 결성 경험을 토대로 지속적으로 관련 투자를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투자파트너스는 메디포스트의 전환사채 발행에 투자하기 위해 '서울투자파트너스사모투자합자회사제2호'를 조성했다. 메디포스트는 4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전환될 주식은 현재 주식총수 대비 5.91%로 약 46만주다. 전환가액은 8만 5984원으로 리픽싱 한도는 75%로 설정됐다. 이달 말 납입 예정이다.

프로젝트 PEF는 운용 과정에서 투자처를 물색하는 블라인드와 달리 특정 기업에 투자를 목적으로 결성하는 펀드를 말한다. 단일 종목에 짧은 기간 투자로 높은 수익성을 올릴 수 있어 블라인드 펀드와 동시에 운용하는 벤처캐피탈이 많다.

서울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 초 맹동준 대표이사가 취임한 이후 PEF 운용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PEF도 맹 대표가 직접 출자자 모집과 조합 결성 등을 지휘했다. 맹 대표는 "수익성에 초점을 맞춰 지속적으로 프로젝트 PEF를 조성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울투자파트너스는 과거에도 한차례 프로젝트 PEF를 시도한 적이 있다. 2014년 10월 결성한 프로젝트 PEF로 메디포스트에 투자해 내부수익률(IRR) 기준 63.6% 이상의 수익률을 냈다. 101억원 규모의 '서울투자수성이음 사모투자전문회사'는 프로젝트 투자를 위해 조성됐다. 펀드 출자금은 전액 메디포스트의 신규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데 투입됐다. 이를 통해 서울투자파트너스는 성과보수를 대폭 늘릴 수 있었다.

당시 메디포스트에 투자하는 프로젝트 PEF에 출자자(LP)로 참여했던 대다수 기관이 이번에도 투자를 결정했다. 캐피탈사, 증권사 등 총 8곳이 출자를 결정했다. 서울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이전 자금조달을 진행하면서 기업과 두터운 신뢰관계가 구축돼 이번에도 펀드 조성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치료제 개발과 함께 제대혈은행 사업을 별도로 하며 현금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 줄기세포 치료제 중 품목허가를 받아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게 자금 모집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연구개발, 시설에 대한 자금수요가 생겼다. 메디포스트는 연구개발 자금에 300억원, 시설자금으로 100억원 정도를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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