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증권, 채권영업팀 과장 '상여금 최고' [증권사 성과보수 분석]이병철 총괄부회장 보수총액 15억800만원…IB 임원들 고액연봉자 포함
이효범 기자공개 2019-04-11 15:09:32
이 기사는 2019년 04월 09일 10: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B투자증권에서 손꼽히는 고액연봉자는 전·현직 대표이사와 투자은행(IB) 조직 임원으로 나타났다. 직원 중에서는 채권영업을 하는 과장이 임직원 중에서 가장 많은 상여금을 받아 고액연봉 대열에 합류했다.KTB투자증권의 2018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보수지급금액 5억원 이상 중 상위 5명은 이병철 대표이사 총괄 부회장(15억800만원), 권성문 전 대표이사(28억700만원), 정승용 과장(14억7500만원), 장호석 상무(11억8100만원), 이승대 전무(10억97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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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괄 부회장의 보수총액 15억8000만원은 기본급 9억원, 업무추진비 6억원, 기타근로소득 90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상여금 없이 기본급과 업무추진비가 보수총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최석종 대표이사도 마찬가지로 상여금 없이 급여 7억9900만원, 기타근로소득 1500만원 등 총 8억1400만원을 수령했다. 다만 그는 보수총액 5억원 이상인 5인에 포함되지는 않았다.
증권사 내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권 전 대표이사는 보수총액 28억700만원 중에서 퇴직소득으로 25억5700만원을 수령했다. 여기에 급여는 2억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KTB투자증권의 전현직 대표이사는 주로 상여금 없이 기본급과 업무추진비, 퇴직소득 등으로 적잖은 보수를 받은 셈이다.
나머지 고액연봉자들은 상여금으로 대부분의 보수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고액연봉자 중에서는 채권영업팀 소속 정 과장이 전현직 대표이사를 제외한 임직원 중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챙겼다. 특히 상여금만 놓고 보면 임직원 중에서 가장 많은 금액이다. 정 과장의 보수총액 14억7500만원 중에서 상여금은 14억1500만원에 달했다. 급여는 5900만원, 기타근로소득 100만원으로 책정됐다.
정 과장은 영업맨으로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한 채권 브로커리지 업무를 통해 증권사 영업수익에 적잖은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 상여금은 영업을 통해 발생한 수익에서 영업활동 중 발생한 부대비용 등을 차감한 후 최저 20%에서 최대 50%로 책정되는 성과보상비율을 곱해 산정된다. 임직원 개인이 벌어들인 수익의 일정비율을 상여금으로 받는 구조다.
또 고액연봉자로 IB 업무를 맡고 있는 2명의 임원이 포함됐다. 종합투자본부장인 장 상무는 보수총액 11억8100만원을 받았다. 세부적으로 급여 1억5600만원, 상여급 10억2200만원, 기타근로소득 20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또 구조화금융본부장인 이 전무는 급여 1억4900만원, 상여급 9억4600만원, 기타근로소득 200만원 등 보수총액 10억9700만원을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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