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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그룹 핵심 엘티삼보, 매출 1조 클럽 가입 [건설리포트]8000억 홍콩 국제공항 프로젝트 효과

이명관 기자공개 2019-04-11 14:36:25

이 기사는 2019년 04월 10일 15: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엘티삼보(옛 삼보이엔씨)가 작년 매출 '1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홍콩 국제공항 지반 개량 공사가 상당부분 마무리되면서 새롭게 매출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엘티삼보는 올해 출범한 LT그룹의 핵심이다. LG그룹의 막내인 구본식 회장은 올해 LT그룹을 출범, 엘티삼보를 주축으로 지배구조를 구축했다.

엘티삼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153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51.9%나 급증한 규모다. 이를 통해 엘티삼보는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실적을 경신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매출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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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엘티삼보의 외형 성장은 2016년 수주한 8000억원을 상회하는 홍콩 국제공항 지반 개량 공사가 자리하고 있다. 홍콩 국제공항 프로젝튼는 4개 공구로 이뤄져 있다. 수주 규모만 8108억원이었다.

홍콩 국제공항 프로젝트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 지난해부터 엘티삼보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2017년 매출 70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전까지 엘티삼보의 매출은 4000억원대에 머물러 있었다.

지난해엔 4개 사업장 중 2곳이 준공되면서 매출로 대거 잡혔다. 통상 준공 시점에 매출로 인식되는 비중이 가장 크다. 작년 홍콩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매출은 4000억원 가량 된다. 작년 매출의 35%에 해당하는 규모다.

여기에 연결실적으로 잡히는 종속사들의 선전도 엘티삼보의 매출 1조원 클럽 가입을 도왔다. 엘티삼보는 종속사로 엘티정밀(옛 희성정밀), 엘티메탈(옛 희성금속)을 두고 있다. 이들의 매출 합계는 7164억원에 이른다. 이는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불어난 규모다. 엘티삼보는 엘티정밀 지분 61.18%, 엘티메탈 지분 33.02%을 보유하고 있다.

매출뿐 아니라 수익성 측면에서도 엘티삼보의 성적표는 양호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1873억원, 당기순이익 131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6.2%로 전년(12.6%) 대비 3.6%포인트 상승했다. 엘티삼보는 2016년부터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를 이어오고 있다. 이는 원가관리가 원활하게 이뤄진 덕분이다.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80% 초반대의 원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1976년 삼보지질이라는 사명으로 설립된 삼보이엔씨는 지난해 엘티삼보로 사명을 변경했다. LG그룹 총수 일가의 막내인 구본식 회장이 계열 분리를 통해 LT그룹으로 그룹 사명을 정한 데 따른 조치였다.

2001년 M&A를 통해 희성그룹에 편입된 엘티삼보는 현재 LT그룹의 핵심 회사다. 2001년 희성그룹은 채무인수 조건으로 엘티삼보를 인수했다. 금융부채 380억원, 기업어음 260억원 등 총 640억원의 부채를 떠안는 조건이었다. 희성그룹은 상농기업과 희성금속, 희성정밀을 인수주체로 내세웠다.

이후 지난해 초 구 회장 일가가 희성전자를 비롯해 희성정밀, 희성화학 등 계열사가 보유 중이던 엘티삼보 주식 전량을 사들였다. 구 회장 일가의 지분율은 97.09%. 엘티삼보는 구 부회장의 가족회사로 전환된 셈이다. 동시에 희성전자와 엘티삼보 간의 연결고리가 완전히 끊겼다.

희성전자를 둘러싼 지분 거래를 통해 '총수일가→희성전자→엘티삼보'로 이어졌던 지배구조가 '구본능 회장→희성전자', '구본식 회장 일가→엘티삼보'로 재편됐다. 더불어 구 회장은 엘티삼보 인수를 통해 산하에 딸려 있던 자회사와 손자회사 등도 가져갔다. 엘티삼보를 주축으로 현재의 지배구조를 완성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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