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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플랫폼 1위' 문피아, IPO 앞두고 실적 순항 [PE 포트폴리오 엿보기]성장 잠재력 충만…작년 텐센트서 투자유치

박시은 기자공개 2019-04-19 08:18:30

이 기사는 2019년 04월 18일 07: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웹소설 플랫폼 문피아가 사모펀드 운용사 S2L파트너스에 인수된 후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올 9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한껏 몸값을 올리고 있는 양상이다.

문피아는 다양한 장르의 소설을 제공하는 웹소설 서비스업체다. 웹소설 작가들이 소설을 게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4만여명의 작가가 활동하고 있다. 무협소설 작가였던 김철환 문피아 대표가 2002년 개인 블로그를 통해 웹소설 사이트를 운영했던 것이 시초다. 이를 발전시켜 법인으로 설립한 것이 현재의 문피아다. 월 평균 방문자 수는 75만명에 이른다. 지난해 연매출은 220억원, 영업이익은 5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31.4%, 13.8% 증가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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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0억원 수준이었던 문피아의 매출은 1년 만에 두 배 넘게 증가했으며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최근 3년간 문피아 매출 추이는 △2016년 128억원 △2017년 168억원 △2018년 220억원으로 꾸준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2016년 30억원 △2017년 47억원 △2018년 54억원으로 늘었다.

현재 문피아의 대주주는 S2L파트너스-KDB(산은)캐피탈 컨소시엄이다. 2017년 사모펀드 운용사인 S2L파트너스가 KDB캐피탈과 함께 문피아 구주 100%를 420억원에 인수하며 경영권을 취득했다. 기존 오너였던 김 대표는 후순위 투자자로서 지분 30%를 보유했다. 이후 추가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S2L파트너스-KDB캐피탈 지분은 축소돼, 현재 보유 지분율은 65.44%다.

설립 직후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문피아에 대해 업계에서는 여전히 추가 성장 여지가 있다고 보고있다. 이같은 이유로 문피아는 지난해 중국 IT기업 텐센트의 자회사 이자 중국 최대 콘텐츠 플랫폼인 CLL(China Literature Limited)과 국내 게임회사 엔씨소프트가 25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다. CLL과 엔씨소프트는 현재 문피아의 2대, 3대주주다.

문피아는 보유하고 있는 지식재산권(IP)을 최대한 활용해 드라마와 영화, 애니메이션, 굿즈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드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플랫폼에 올라오는 웹소설들을 개발·활용하기 위해 신사업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콘텐츠 수출을 위한 번역 업무와 웹소설을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하는 업무 등을 맡는 부서다.

문피아에 게재된 웹소설은 이미 웹드라마로 제작되고 있다. 지난해 유투브에서 방송된 16부작 웹드라마 '탑매니지먼트'를 시작으로 추가 드라마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문피아 내 인기소설들은 천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한다. '전지적 독자 시점'과 '요리의 신'의 경우 조회수가 2000만회, 1600만회에 달한다.

문피아는 신인작가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유료작가 수가 늘어날 수록 보유 IP도 확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올 2분기 중엔 신인작가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 사업도 개시한다. 내년에는 별도 법인 설립도 계획 중이다. IP가 축적되면 문피아의 기업가치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피아는 대신증권을 상장 주관사를 선정해 올 9월 코스닥시장 입성을 준비 중이다. 상장 대상은 구주 25~30% 내외가 될 전망이다. 경우에 따라 신주가 공모 주식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작년 투자유치 당시 거래 당사자들은 문피아의 100% 지분가치를 800억원가량으로 책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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