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초우량 신용도 위상 이을까 [발행사분석]지주 편입 후 첫 수요예측……실적 저하 변수
임효정 기자공개 2019-04-22 13:38:24
이 기사는 2019년 04월 19일 07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케미칼이 롯데지주로 편입된 이후 첫 수요예측에 도전한다. 올해에도 'AA+'급 최우량 신용도 위상을 이어갈 지 관심이 모아진다. 영업수익성과 재무안정성 모두 양호한 수준으로 어렵지 않게 수요를 확보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분위기도 입증됐다. 업황 부진에도 동종 업체 LG화학이 회사채 발행에서 5배가 넘는 수요를 확인한 바있다. 무려 2조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렸다.
다만 최대실적을 갈아치운 뒤 수요예측을 진행했던 지난해보다 여건은 다소 불리할 수 있다. 지난해 실적이 하락세를 보인 데다 투자로 인한 차입금이 늘어난 점은 부담이다.
◇최대 4000억 발행…포트폴리오 다각화 호재
롯데케미칼이 오는 22일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트랜치는 3년, 5년, 10년으로 구성했다. 트랜치별 규모는 각각 1200억원, 800억원, 1000억원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공모 규모를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은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롯데케미칼은 매년 한 차례씩 공모채를 발행하는 단골손님이다. 올해 발행은 수요예측 도입 이후 9번째다. 회사는 공모시장에서 적게는 2000억원, 많게는 5500억원까지 꾸준히 자금을 조달해왔다.
올해 시장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넘치는 수요를 확인했던 지난해의 기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롯데케미칼은 1000억원 모집에 8배가 넘는 유효 수요를 확인했다.
탄탄한 사업기반이 투자자 모집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국내에서는 NCC(기초유분생산설비)에 있어 연산 210만톤 규모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해외에서도 종속법인인 타이탄의 생산능력을 합하면 에틸렌 생산능력이 연산 351만톤으로 아시아 상위권에 위치한다. 2015년부터 4년째 매출 성장을 이어온 배경이다.
◇수익·재무 악화…투자 모집 변수되나
변수도 존재한다. 지난해 영업실적이 대폭 꺾였다.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매출액은 16조5500억원으로 전년(15조8700억원) 대비 소폭 증가하며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조9700억원으로 2조원 아래로 내려 앉았다. 이는 전년(2조9300억원)보다 30%이상 감소한 수치다. 무역분쟁 여파로 인한 결과였다.
회사의 지난해 EBITDA는 2조6500억원으로 전년(3조6200억원) 대비 1조원 가량 줄었다. 지난 2014년부터 수직상승하던 EBITDA가 지난해 처음 꺾인 것이다. 마이너스(-)였던 순차입금도 지난해 플러스(+)로 전환됐다.
시장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이 꺾였지만 워낙 실적이 좋았던 전년과 비교해 상대적인 것"이라며 "신규투자에 대한 수익도 가시화되고 있어 실적 하락을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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