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M부문 전담 대외협력팀 신설 검토 스마트폰 등 관련 대관 업무 필요성 확대…내부 논의 돌입
김장환 기자공개 2019-04-22 08:15:32
이 기사는 2019년 04월 19일 13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등 사업을 맡고 있는 IM부문 전담 대외협력팀 구성을 검토 중이다. 현 대외협력팀 업무는 DS(반도체) 사업부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스마트폰 등 사업부문을 위한 별도 대관팀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다만 조직 내에 이에 대한 이견도 있어 이를 최종 확정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부터 IM사업부 전담 대외협력팀 신설을 논의 중이다. 대외협력팀은 정부기관과 국회 등 대관(對官) 업무를 전담하는 부서다. 법률과 정책 입안을 비롯해 각종 동향 수집 등 역할을 한다. 한 마디로 기업의 각종 사업안을 매끄럽게 추진할 수 있도록 돕는 업무를 맡는 부문으로 볼 수 있다.
삼성전자가 IM사업부 전담 대외협력팀 신설 논의에 돌입한 건 2년여 전 미래전략실(미전실) 해체 후 관련 부문 기능이 지나치게 약해졌다는 점을 고려해서다. 기존에는 삼성전자 대외협력 부서와 별도로 미전실 일부 인력이 그룹 전반 대외협력의 핵심 업무를 맡았다. 2017년 미전실을 없애면서 관련 인력들 역시 소속된 각기 계열사로 원대복귀했고 해당 기구도 사라졌다.
이후 삼성전자 내 대외협력팀이 직접 관련 업무를 맡아왔으나 사실상 반도체 사업 부문에 초점을 맞춘 대외 업무에 주력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미전실 해체 후 삼성전자가 대외협력 업무를 위해 신설한 부서 이름 자체도 'DS부문 상생협력센터'다. 삼성전자 DS부문 상생협력센터는 3명의 임원 등이 근무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DS부문에만 초점을 맞춘 대외협력팀을 만든 건 삼성전자 매출에서 반도체 부문 비중이 가장 크다는 점을 고려한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44조원대 매출을 기록했고 이 중 절반 가량이 DS부문에서 발생했다. 지난해 DS부문에서 발생한 매출은 119조원 정도다.
이런 가운데 IM부문도 해가 갈수록 매출 규모가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IM부문은 지난해 101조원대 매출을 올렸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IM부문 사업 성장세를 볼 때 관련 대관 업무를 전담하는 부서 역시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따라 IM부문 대외협력팀 신설을 검토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IM부문 대외협력팀 신설을 논의하고 있다"며 "대관 업무가 반도체 사업 부문에 쏠려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부문을 끌어줄 수 있는 대외협력 부서도 필요하다는 내부 의견이 많아 이를 검토하게 된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다만 내부 이견도 있어 삼성전자는 이에 대한 최종 결정을 아직 내리지 못한 상태로 전해졌다. 대외 업무를 축소한 건 국정농단 사태에 휩싸여 대외 활동을 활발히 벌이는 것 자체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다. 삼성은 이에 따라 2년여 전 미전실을 해체함과 동시에 삼성전자 내 대외협력팀 규모도 크게 축소했다.
앞선 관계자는 "과거 사태 때문에 부담이 있어 최종 결정은 아직 내리지 못했지만 곧 부서를 만들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실과 다르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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