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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부품' 켄코아에어로, 200억 프리IPO 단행 미국 록히드마틴·스피릿의 티어1 기업…하반기 상장예심 청구 계획

양정우 기자공개 2019-04-23 14:01:25

이 기사는 2019년 04월 22일 18: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항공기부품사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이하 켄코아에어로)가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를 단행했다. 미국 록히드 마틴과 스피릿의 1차 공급업체(티어 1)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상장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IB업계에 따르면 켄코아에어로는 최근 사모펀드 운용사인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와 KDB산업은행을 상대로 약 200억원 어치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했다.

이번 투자유치는 상장에 앞서 단행된 프리IPO였다. IPO를 통한 공모에 나서기 전까지 운전자본 등 운영자금 확충에 나선 것이다. 켄코아에어로는 올해 하반기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IPO를 추진하고 있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켄코아에어로는 매년 매출 규모가 2배 가까이 고속 성장하고 있다"며 "IPO 흥행에 예상되는 만큼 프리IPO를 순조롭게 마무리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켄코아에어로는 항공기부품의 생산과 조립, 항공기 MRO(유지보수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완제기 조립(KT-100) △항공기 주요부품(B777 FLE INBD) △항공기 하위 부품(MUAB Sub Assembly, B767 Tail Cone Kit, KUH 조종장치 조립체, KUH후방동체) 등이 주요 생산 품목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6년 미국 부품업체인 조지아메탈크래프터(Georgia Metal Crafters)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세를 키웠다. 조지아메탈크래프터는 록히드 마틴의 티어 1 공급업체로서 항공기부품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제 켄코아에어로의 미국 계열사로서 록히드 마틴과 스피릿 등 글로벌 기업의 수주를 전담하고 있다.

글로벌 항공 기업은 일반적으로 부품 공급사에 독점적인 납품 지위를 부여한다. 첫 거래를 트기가 매우 어렵지만 일단 납품 관계를 맺으면 대규모 물량이 단번에 확보할 수 있다. 켄코아에어로의 매출 규모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배경이다. 세계적인 항공업체의 신규 부품사로 선정되려면 최소 3년 이상의 엄격한 품질 검사를 거쳐야 한다.

국내 IPO 시장에선 과거 항공기부품사의 상장 릴레이가 한차례 벌어졌다. 아스트와 하이즈항공, 샘코 등이 IPO에 성공했다. 켄코아에어로가 성공적으로 상장할 경우 항공기부품사 러시가 다시 한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율곡과 에이에스티지 등 알짜 부품사가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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