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나이벡, 연속 순손실에 관리종목 지정 위기 [덴탈컴퍼니 프리즘]펩타이드 치료제 치과용 골이식재 업체…8년 연속 순손실

조영갑 기자공개 2019-05-02 08:09:48

[편집자주]

우리나라 치과 산업은 삼분지계로 나뉜다. 오스템, 덴티움 등이 구축한 임플란트 리딩그룹에 이어 신흥 등이 이끄는 내수 치과재료상이 한축을 이룬다. 다음으로는 신산업을 개척하는 벤처그룹이 있다. 규모와 주력제품은 다르지만 각 업체들은 '최선의 술식'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997년 임플란트 국산화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온 국내 치과 산업 발자취와 현주소를 짚어보고 미래를 가늠해본다.

이 기사는 2019년 05월 01일 07: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나이벡1
치과용 골이식재를 비롯해 구강보건제품, 펩타이드 의약품 등을 생산하는 바이오 기업인 나이벡이 8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관리종목지정의 위기에 처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나이벡은 치과용 골이식재(OCS-B), 치과용 차폐막(Nanogide-C)등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덴탈분야에서 이름을 알려왔다. 2009년 말뼈 유래 골이식재인 OCS-H가 CE인증을 획득하고 이듬해 상장예비심사 기술성평가를 통과하는 등 주로 골이식재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 온 기업이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나이벡은 지난 2018년 5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나 34억원의 영업손실, 4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영업손실의 기조를 계속 지속적으로 이어 갔다.

2011년 코스닥에 상장한 나이벡의 영업손실은 관리종목지정 기준을 한참 상회하고도 남는 수준이다. 코스닥 상장업체의 관리종목지정 기준 중 하나는 4연속 영업손실이다. 공시에 따르면 나이벡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2011년 이후 한 번도 영업이익을 낸 회계연도가 없다. 상장 이후 8년 내리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2011년 18억원의 영업손실을 시작으로, 2012년 -8억원, 2013년 -26억원, 2014년 -30억원, 2015년 -16억원, 2016년 -25억원, 2017년 -11억원, 2018년 -34억원 등 10년 가까이 순손실을 기록하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당기순손실 역시 동일한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당초 주력제품으로 삼고 있던 치과용 골이식재가 메이저 임플란트 회사의 자체 제품이 나온 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새로운 파이프라인으로 개발 중인 펩타이드 재제 등이 성과를 보이지 못하면서 누적적자가 쌓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현금창출 능력의 지표인 영업활동현금흐름도 마이너스 국면이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한 년도를 제외하고 모두 마이너스 현금흐름을 기록했다. 영업활동으로 매출을 올렸지만, 현금을 쌓아두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유출되는 상황이라는 의미다.

유출되는 현금과 자본은 단기차입과 유상증자와 같은 방식으로 충당하고 있다. 지난 2일 나이벡은 자기자본의 85%에 해당하는 90억원을 단기차입한다고 공시했다. 차입한 자금은 연구개발비용 등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유상증자를 통해 226억원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현재 전임상이 완료된 펩타이드 기반 골다공증치료제 임상 1상의 진행비용, 관절염 치료제 전임상 및 1상 임상비용 등 130억원을 연구개발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나이벡의 유동부채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16년 47억원에 이어 2017년 57억원, 2018년 78억원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부채비율은 366% 수준이다. 이에 대해 나이벡의 설명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나이벡은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지능형 생체계면공학 연구센터의 연구결과를 가지고 2004년 설립된 회사다. 정종평 대표가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22.09%의 지분을 보유, 최대주주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