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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금융·모태펀드' TCB펀드, IP 수익성 초점 11월까지 최소 1250억 재원 마련, 지식재산권 사업 저변 확대

강철 기자공개 2019-05-08 07:48:12

이 기사는 2019년 05월 07일 14: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한국벤처투자가 앞으로 4년간 기술금융 투자펀드 출자사업을 함께 진행한다. 기술금융 투자펀드의 무한책임투자자(GP)로 선정된 운용사들은 해외 지식재산권(IP)의 수익화와 출원 지원 등에 최소 결성금액의 1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7일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2019년 기술금융 투자펀드(5차) 출자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창업투자사, 신기술금융사, 은행, 증권사, 사모투자 운용사 등 출자사업 관련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술금융 투자펀드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201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출자사업이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대표 모펀드인 성장사다리펀드가 매년 1000억원 안팎의 자금을 출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6개의 자펀드가 만들어졌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특허청과 공동으로 기술금융 투자펀드 출자사업을 진행한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관계자는 "지식재산권 관련 사업의 저변을 한층 확대하기 위해 앞으로 4년간 특허청과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업의 주체들은 기술금융 투자펀드에 총 625억원을 출자한다. 성장사다리펀드가 500억원, 한국모태펀드의 특허 계정이 125억원을 각각 내놓는다. 운용사들은 성장사다리펀드 기준으로 150억~250억원 범위 내에서 출자 제안을 할 수 있다. 은행을 반드시 출자자로 포함시켜야 한다. 최종 GP로 선정된 운용사들은 민간 자금을 매칭해 최소 1250억원의 재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제안서 접수는 다음달 7일 마감한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6월 중에 심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국모태펀드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전형을 통과한 운용사를 대상으로 매칭 심사를 진행한다. 최종 위탁 운용사의 면면은 오는 8월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GP들은 오는 11월 29일까지 펀드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펀드의 존속 기간은 10년, 투자 기간은 5년이다. 핵심 운용 인력은 대표 펀드매니저를 포함해 최소 3명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운용사의 의무 출자(GP 커밋) 비율은 결성총액의 1% 이상으로 책정됐다. 관리보수율은 결성총액의 1.7%~2.4%다. 성과보수를 수령하는 기준 수익률(IRR)은 성장사다리펀드 5%, 모태펀드 3%다.

기술금융 투자펀드의 주목적 투자 대상은 기술보증기금, 나이스평가정보, 나이스디앤비, 한국기업데이터 등에서 받은 TCB 기술등급이 상위 5등급(TI5) 이상인 기업이다.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에서 '기술가치평가'를 받은 기업도 대상이다. 이들 기업에 투자 대상 금액의 8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올해 출자사업부터는 지식재산권의 수익화도 주목적 투자 대상에 포함됐다. 운용사들은 국내 중소기업, 대학교, 공공 연구기관이 출원·보유(향후 창출·출원 포함)한 해외 지적재산권을 수익화하는 프로젝트에 일정 금액을 투자해야 한다. 산업 재산권의 출원을 위한 프로젝트도 투자 대상이다. 지식재산권 투자 금액은 최소 결성금액의 10%로 책정됐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모태펀드는 지식재산권 수익화 및 출원 지원의 활성화를 위해 별도의 성과보수 체계를 마련했다. 프로젝트 투자 실적에 연동해 모태펀드가 수령하는 초과이익의 10% 내에서 별도의 인센티브를 운용사에 지급할 예정이다.

앞선 관계자는 "IP 수익화는 프로젝트 투자를 근간으로 하는 만큼 운용사들이 사전에 더 많은 준비를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며 "IP 수익화와 관련해 투자 경험을 축적했거나 주목할만한 아이디어가 있는 운용사에 대해 정성적 평가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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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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