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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원화 ESG채권 최초 수요예측 추진 소셜본드 형태, 1500억 모집…복수 증권사에 RFP 발송

피혜림 기자공개 2019-05-10 13:36:04

이 기사는 2019년 05월 09일 16: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원화 소셜본드(Social bond) 발행을 추진한다. 한수원은 국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발행사 중 처음으로 수요예측을 통해 정상적인 방식으로 가격을 결정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일괄신고제를 통한 약식 발행이 가능하지만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 등을 위해 수요예측 절차를 따르기로 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내달 초 공모 소셜본드를 발행할 예정이다. 모집액은 1500억원 규모다. 시장 수요에 따라 증액 가능성도 열어뒀다. 만기는 5년과 20년, 30년물을 중심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은 복수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해 주관사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소셜본드는 발행 자금을 중소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지원 등의 사회문제 해결에 사용하도록 한 특수목적 채권이다. 그린본드(Green bond),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등과 함께 ESG채권으로 일컬어진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새 트랜드로 부상한 ESG채권은 지난해부터 국내에서도 싹트고 있다. 지난해 5월 KDB산업은행이 첫 원화 그린본드를 발행한 후 공기업과 금융권을 중심으로 ESG채권 발행이 이어지고 있다. 한수원 역시 지난해 7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6억달러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한 데 이어 원화 소셜본드 발행에 나서 ESG채권 흐름에 발을 맞추는 모습이다.

원화 ESG채권이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KDB산업은행과 신한은행, 한국남부발전,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우리카드, 현대캐피탈 등이 원화 ESG채권을 발행했으나 모두 일괄신고 제도를 활용해 조달을 마쳤다. 한수원 역시 일괄신고가 가능하지만 이번 채권 발행은 정상적인 공모 절차에 따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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