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올해 법인세 대폭 증가 CJ헬로 매각 결정, 이연부채 약 400억 계상…4개 분기 걸쳐 처리
이충희 기자공개 2019-05-13 09:30:08
이 기사는 2019년 05월 10일 13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 ENM이 올해 부담해야 하는 법인세 비용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CJ헬로가 LG유플러스에 매각 결정되면서 수천억원 자금이 유입되는 영향이다. 실적 발표가 끝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법인세 부담에 당기순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CJ ENM은 올 1분기 법인세 비용으로 약 373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238억원 대비 135억원 급증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921억원으로 전년보다 2% 이상 상승했지만 당기순이익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된다.
1분기 유효법인세율이 43% 수준으로 비교적 높은 수치가 기록됐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약 863억원, 법인세비용을 차감한 당기순이익은 490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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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은 올 2월 LG유플러스와 CJ헬로 매각 협상을 끝내고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매각 대금은 총 8000억원으로 결정됐다. 여기에서 발생하는 법인세를 올해 미리 회계상 떨어내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 비용을 4개 분기로 분할해 회계 처리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CJ ENM 관계자는 "CJ헬로 처분 가능성을 고려해 올해 이연법인세 부채를 374억원 계상했다"면서 "분기별로 100억원 정도씩 법인세를 인식하기로 결정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다소 하락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 ENM은 올 1분기 매출액 1조104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미디어 부문 3800억원 △커머스 부문 3241억원 △영화 부문 1041억원 △음악 부문 52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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