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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C, 인천항 면세점 입찰 '도전' 엔타스와 경쟁구도…신촌점 영업 중단·입국장 진출 실패 '악재'

김선호 기자공개 2019-05-20 09:05:59

이 기사는 2019년 05월 17일 11: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본 사후면세점 사업이 주 업종인 JTC가 올해 12월 오픈 예정인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의 출국장 면세점 입찰에 출사표를 던질 계획이다. 입찰이 공고되기 전부터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16일 JTC는 주주총회소집을 공고하며 신규 사업에 대해 "당사의 손자회사 시티플러스가 출자비율 100%로 디에프케이박스를 설립했으며 향후 항만 면세점 입찰에 참여하고자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JTC가 올해 초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사업권 획득에는 실패했으나 인천항 면세점 입찰에선 승기를 잡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러나 신촌민자역사를 둘러싼 명도소송으로 시티플러스 자회사 탑시티면세점(신촌점)이 관세청으로부터 면세품 '반입 정지' 명령을 받은 사례는 이번 입찰 경쟁에서 JTC의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탑시티면세점 건으로 JTC와 그 종속기업 전반에 걸친 국내 면세사업(사전면세점) 운영 능력이 심사에서 의심받을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 인천항 면세점을 2014년부터 운영한 엔타스듀티프리가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JTC의 종속기업 디에프케이박스는 올해 초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입찰에서 엔타스듀티프리와 경쟁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인천항에서 또 다시 참패를 볼 수도 있어 JTC로서는 만반의 전투 태세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JTC나 엔타스듀티프리 외에도 인천항 면세점을 노리는 복병의 중소·중견기업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이번 입찰을 통해 임대료가 기존 최고 입찰가격에 따른 고정액에서 매출에 따른 영업요율제(변동 임대료)로 바뀔 가능성이 커 업체에겐 호재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천항 면세점 입찰이 내달 중 공고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으나 일정이 이보다 늦어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임대료 산정 방식과 면세점 매장 공간 등이 확정되지 않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6월 중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준공식을 마치고 늦어도 7월까지는 면세점 입찰 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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