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월드, 마곡 R&D센터 무엇으로 채울까 '독서실·도서관 운영' 사업 목적 추가…라이브러리 염두
양용비 기자공개 2019-05-24 08:03:00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2일 11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곡지구 글로벌 R&D센터 시대를 준비하는 이랜드월드가 센터 단장(丹粧)에 고심하고 있다. 2021년 6월 완공하는 글로벌 R&D센터는 세계최대 수준의 패션·유통·외식 연구소가 들어설 예정인 만큼, 센터 내 시설 구상에 대한 고민이 깊다.2015년 착공한 글로벌 R&D센터는 지상 10층, 지하 5층으로 지어진다. 연면적은 24만6003㎡로 약 축구장 34개 규모다. 이 센터에는 이랜드월드와 이랜드리테일, 이랜드파크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 연구 인력이 입주할 예정이다.
글로벌 R&D센터 프로젝트는 건설에만 5년 이상 공을 들인 이랜드그룹의 핵심 사업이다. 이 센터가 완공되면 이랜드그룹 40년 역사에서 가장 상징적인 건물이 된다. 그만큼 글로벌 R&D센터 '콘텐츠 채우기'에 고심 할 수 밖에 없다.
지난 3월 이랜드월드가 등기상에 추가한 사업 목적들을 살펴보면 글로벌 R&D센터 내 시설 콘텐츠에 대한 이랜드그룹의 고민이 여실히 드러난다. 이랜드월드는 2016년 3월 이후 3년 만인 올해 3월 29일 사업 목적 12개를 추가했다. △시장 조사 및 여론 조사업 △인테리어 디자인업 △제품 디자인업 △시각 디자인업 △인물 사진 및 행사용 영상 촬영업 △사진 처리업 △사업 및 무형 재산권 중개업 △도서관 및 기록 보존소 운영업 △독서실 운영업 △식물원 및 동물원 운영업 △자연공원 운영업 △기타 유사 여가관련 서비스업이다.
이랜드월드가 추가한 12개의 사업 목적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도서관 및 기록 보존소 운영업 △독서실 운영업 △식물원 및 동물원 운영업이다. 이는 글로벌 R&D센터 완공에 맞춰 이랜드그룹이 센터 내에 추진하려는 사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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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및 기록 보존소·독서실 운영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 것은 이랜드그룹이 글로벌 R&D센터에 아카이브 형태의 대형도서관 설치를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 현대카드의 디자인·쿠킹·뮤직·트래블 라이브러리와 유사한 형태인 셈이다.
가산에 위치한 이랜드 패션연구소에 패션 관련 서적과 자료들이 산적한 만큼, 이를 마곡으로 옮겨 글로벌 R&D센터를 패션 연구의 1번지로 이미지메이킹하는 데 활용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식물원 및 동물원 운영업 추가도 글로벌 R&D센터 시대를 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R&D센터가 이랜드그룹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센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사업을 선정해 사업 목적에 추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마곡R&D센터 관련해서 정관상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면서도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고, 사업 목적이 통합되거나 삭제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라이브러리 사업의 경우 그룹 특성에 맞는 패션·유통·외식과 관련한 콘텐츠로 꾸며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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