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두둑해진 현금곳간…중국 사업 실탄 마련? 중국 MLB 판권 확보…유통망 확대 속도, 최대 150억 매출 목표
김선호 기자공개 2019-05-27 09:21:42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4일 07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스커버리와 MLB 유통을 담당하는 패션전문회사 에프앤에프(F&F)의 '현금및현금성자산'이 크게 늘어나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초 MLB 브랜드 중국 판권을 획득한 에프앤에프가 중국 사업 확대을 위한 실탄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에프앤에프의 '현금및현금성자산'은 작년 말 기준 172억원이었으나 올해 1분기 478억원으로 급증했다. '기타유동금융자산(정기예금)'을 처분한 200억원과 영업이익(올해 1분기 189억원)의 상당한 부분을 현금성 자산에 포함시킨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에프앤에프가 당장에 현금화할 수 있는 자금을 모두 끌어모으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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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앤에프는 지난해 듀베티카와 스트레치 엔젤스 브랜드를 인수하며 현금성및현금성자산이 전년동기대비 46% 하락한 173억원으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올해 2월 중국 MLB 판권을 획득하며 중국 사업 확대하기 위한 자금이 필요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중국 MLB 판권을 현지 업체로부터 가져온 만큼 글로벌 본사에 매출 실적으로 역량을 증명해야 되는 부담감이 급히 현금을 끌어모은 배경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 에프앤에프가 판관 획득 이후 중국 거점 도시에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하고 온라인 판매망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빠르게 실현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이미 MLB는 지난해 에프앤에프의 매출 51%를 차지하며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작년 MLB(KID 포함)의 제품 매출은 전년동기(2446억원)대비 39% 상승한 3407억원을 보였다. 여기에 올해 중국 MLB 매출까지 더해지면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에프앤에프가 중국향 투자금 마련에 조급해하는 부분이다. 관련해 에프앤에프는 올해 중국에서 100~150억원 매출을 목표했다.
업계 관계자는 "디스커버리 매출이 부진한 상황에서 MLB의 매출 호조는 에프앤에프에 활기를 띄게 했다"며 "MLB의 중국 판권과 국내 판권은 에프앤에프 성장을 이끄는 '쌍두마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에프앤에프 관계자는 올해 비축한 현금성자산에 대해 "사업적 측면에서 어떻게 활용할 지는 공개할 수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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