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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벨로퍼 열전]빌더스개발, '스카이베이' 성사…다음 타깃도 강릉첫 분양형 호텔 도전, 객실물량 완판…설립 4년만, 매출 1000억 상회

신민규 기자공개 2019-05-29 10:10:00

[편집자주]

국내 부동산 디벨로퍼(Developer)의 역사는 길지 않다. IMF 외환위기 이후 국내 건설사들이 분양위험을 분리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태동했다. 당시만 해도 다수의 업체가 명멸을 지속했고 두각을 드러내는 시행사가 적었다. 그러다 최근 실력과 규모를 갖춘 전통의 강호와 신진 디벨로퍼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업계 성장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가 둔화하면서 그들 앞에는 쉽지 않은 길이 놓여 있는 상황이다. 더벨이 부동산 개발의 ‘설계자’로 불리는 디벨로퍼의 현 주소와 향후 전망을 진단해본다.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8일 13: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빌더스개발은 부동산 개발경력만 40년이 넘는 심태형 대표가 설립한 신생 디벨로퍼다. 최근까지 역점을 두고 추진했던 두개의 사업장이 모두 성사되며 최대 매출을 찍기도 했다.

회사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추진했던 강릉 스카이베이 호텔사업은 객실분양 완판 기록을 세우며 지역 랜드마크로 입지를 굳혔다. 분양매출이 대부분 인식되면서 지난해 매출은 다소 숨고르기 상태를 보였다. 빌더스개발은 다음 타깃도 호텔사업을 성사시켰던 강릉으로 정해놓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서산예천 이어 강릉 호텔사업, 분양 성사

빌더스개발은 2011년 설립된 회사로 디벨로퍼 중에서는 신생사 축에 속한다. 주택사업에 이어 호텔사업에 도전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빌더스개발이 최근 분양했던 사업은 대림 e편한세상 서산예천과 강릉 스카이베이 분양형 호텔 등 2곳이었다. 모두 분양 완판을 기록하며 디벨로퍼 입지를 다졌다.

e편한세상 서산예천은 충남 서산시 예천동에 아파트 936세대와 상가 11개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2017년 2월 입주를 마무리했다. 시공사는 대림산업, 수탁자는 국제자산신탁이었다. 서산현장은 분양율이 99%를 넘어서면서 총분양예정액 2173억원 가운데 대부분을 매출로 인식했다. 아파트와 상가 모두 높은 투자수요를 이끌어냈다.

강릉 스카이베이 호텔은 강원도 강릉시 경포대에 분양형 호텔 538실과 상가 15개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완공했다. 시공사는 삼성물산, 수탁자는 한국자산신탁이었다. 경포해수욕장 앞인 강릉시 강문동 258-4 구 코리아나호텔 부지 1만2565㎡에 2000억원을 들여 투자했다.

평창올림픽 특수를 노리고 강릉과 평창 인근에 만든 호텔 상당수가 분양에 실패했지만 빌더스개발은 예외였다. 총분양예정액(2270억원)의 70%를 차지하는 객실물량이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500실이 넘는 규모를 감안하면 상당한 반응을 이끌어낸 셈이다.

◇설립 4년만에 매출 10배 성장…강릉 후속사업 관건

빌더스개발은 사업 초기 매출이 100억원대에 불과했지만 4년만에 10배 이상으로 외형이 성장했다. 앞서 두개의 사업장이 모두 분양에 성공한 영향이 컸다.

회사 매출은 2012년만해도 107억원에 불과했다. 이후 3년간 다소 지지부진한 실적이 이어지다가 2015년 1000억원에 가까운 실적을 냈다. 이듬해인 2016년 매출이 1269억원을 나타내며 설립 이래 최대 매출을 찍었다. 분양매출이 이어지면서 2017년에도 1000억원 넘는 매출(115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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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의 경우 기존 분양예정금액이 대부분 매출로 인식된 탓에 외형이 주춤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78억원으로 추가사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빌더스개발은 강릉 공동주택 사업부지를 다음 타깃으로 정해놓고 있다. 재고자산 용지에 계상된 장부가액은 80억원 수준이다. IBK저축은행과 인천저축은행을 우선수익자로 설정해 대한토지신탁에 신탁등기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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