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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PE 센트로이드, 파가니카CC 인수 눈앞 우선협상자로 선정돼…인수가 960억

노아름 기자/ 이명관 기자공개 2019-06-03 07:26:11

이 기사는 2019년 05월 31일 10: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이하 센트로이드)가 18홀 대중제 골프장 파가니카 컨트리클럽(이하 파가니카CC)를 인수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센트로이드는 이달 진행된 파가니카CC 예비입찰에 참여해 최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센트로이드 측이 제시한 인수가는 960억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매각 주관은 삼정KPMG가 맡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센트로이드가 제시한 가격은 매각자 측이 최초로 내건 기대치 보다는 낮은 수준"이라며 "매각 측이 가격 눈높이를 낮추면서 거래 성사 가능성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초 대우건설 측의 희망가격은 1200억원 수준이었다.

앞서 파가니카CC는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대중제 골프장이란 점 때문에 원매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로 파가니카CC는 2016년 대중제 전환 이후 꾸준한 실적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71.1% 증가한 매출 1587억원을 거둬들였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4억원, 44억원을 기록했다. 개장 이래 꾸준히 이익을 낸 덕분에 쌓인 이익잉여금도 160억원 가량 된다.

이외에 우수한 접근성 등이 투자 포인트로 알려졌다. 파가니카CC는 서울~양양고속도로에 인접해있어 서울서 1시간 안팎에 이동 가능하다. 이에 센트로이드 측이 상각전영업이익(EBITDA) 21배 수준에서 인수가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파가니카CC EBITDA는 38억원, 순현금 13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인수가격이 지분가치와 동일하다는 가정아래 기업가치(Enterprise Value)는 830억원, 이를 반영한 멀티플은 20배를 조금 웃돈다.

춘천에 위치한 파가니카CC는 2011년 회원제로 개장했다. 하지만 시공을 맡은 대우건설이 공사대금 700억원을 받지 못하면서 2016년 춘천개발㈜로부터 토지와 건물 등 시설물을 넘겨 받았다. 이후 대중제로 전환해 운영 중이다. 대우건설은 비핵심자산 정리 차원에서 지난해 4월 매각주관사를 선정해 △송도쉐라톤 호텔(인천) △파가니카CC(춘천) △라오라오 골프앤리조트(미국 사이판) 등의 매각을 결정한 바 있다. 원매자를 대상으로 제한적 경쟁입찰 방식 매각을 추진해왔다.

센트로이드는 출범 4년차 PEF 운용사로 △그린소스 인터내셔날(수산·양식사료 제조) △소파이(핀테크·미국) △솔리드이엔지(제품수명주기관리) △씨엔아이(디스플레이 제조) 등에 투자했으며, 누적 운용자산(AUM) 규모는 720억원이다. IMM인베스트먼트, 맥쿼리증권 등에서 경험을 쌓은 정진혁 대표가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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