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회계변경 여파…부채비율 222% 상장 성공 덕 자본 1700억 확충, 재무부담 최소화
임경섭 기자공개 2019-06-03 07:25:31
이 기사는 2019년 05월 31일 11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티웨이항공이 올해 예견된 부채비율 상승을 최소화했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3월말 기준 리스부채로 3500억원 가량을 신규 인식했다. 지난해 유가증권 시장에 입성, 자본을 확충하면서 200%대로 막아냈다. 다만 상대적으로 입지가 탄탄한 제주항공과 진에어에 비해서는 부채비율 상승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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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의 올해 3월 말 부채비율은 222.32%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91.28%에 비해 131.04% 포인트 상승했다. 회계기준이 변경되면서 차입금에도 변화가 생겼다. 지난해 말 티웨이항공은 차입금 없이 현금성자산만 보유하고 있었지만 올해 1분기 말에는 총차입금이 3467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차입금도 616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장에 성공하면서 티웨이항공은 올해 예견됐던 부채비율 상승 리스크를 최소화하는데 성공했다. 티웨이항공은 2017년 말까지 부채비율이 518.31%에 달하는 등 재무리스크를 안고 있었다. 여기에 회계기준 변경 여파로 더욱 부실해질 우려가 있었다. 티웨이항공이 상장하지 못했을 경우 올해 부채비율은 700%에 육박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상장을 통해 자본금을 확충했다. 앞서 상장한 제주항공·진에어에 비해 아쉬운 밸류에이션을 받았지만 자본잠식 등 누적된 재무리스크를 단번에 해소할 수 있었다. 티웨이항공의 자본총계는 2018년 3월 말 816억원에서 올해 3월 말 2554억원으로 1734억원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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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의 올 3월 말 금융부채는 4226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말 대비 3547억원이 증가했다. 티웨이항공이 운용리스로 도입했던 항공기 25대에 대한 금액을 올해 한꺼번에 인식한 결과다. 여기에 사무실, 창고, 토지 등 임대로 사용하는 부동산과 차량도 부채로 추가됐다.
IFRS 16 Leases가 올해부터 적용되면서 운용리스로 항공기를 도입한 항공사들의 부채비율이 증가했다. 그동안 부채로 인식하지 않아 재무구조를 양호하게 유지할 수 있었던 운용리스의 장점이 사라졌다. 사실상 금융리스와 차이가 없어지면서 임대로 들여온 항공기에 대해 향후 지불해야할 원가를 리스부채로 계상하면서 부채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부채비율 여파를 줄이는 데 성공했지만 제주항공·진에어 등 경쟁 항공사들과 비교해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저비용항공사들은 회계기준 변경의 영향도 적게 받았다. 제주항공과 진에어의 올해 3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261%와 197%로 나타났다. 각각 91% 포인트와 106% 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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