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밸류운용, 주주행동주의 '강도' 높인다 투자기업 전수조사, 대상기업 선별…"상시적 목소리 내겠다"
서정은 기자공개 2019-06-07 07:00:00
이 기사는 2019년 06월 04일 11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적극적인 주주행동주의를 예고하고 있다. 그동안 꾸준히 투자기업에 대해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요구해왔으나 해당 기업들의 변화가 미약, 조금 더 공세적인 전략을 취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주주행동주의 대상이 되는 기업들을 확대하고 상시적으로 행동주의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투자 기업들을 전수 조사해 주주행동주의 대상이 되는 기업들을 선별하기로 했다. 기존에 주주서한을 보냈거나, 대화를 나눴던 기업들의 주주가치 제고 방안도 재검토하기로 했다. 기존보다 더 적극적인 주주행동주의에 나서겠다는 뜻이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지난해 1월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한 뒤 주주행동주의에 시동을 걸어왔다. 지난해에는 태광산업, KISCO홀딩스 등을 대상으로 중장기적인 배당정책 수립, 자사주 활용방안 모색 등을 요구하는 주주서한을 보냈다. 올 들어서도 넥센, 세방, 영원무역홀딩스 등에 비슷한 내용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
올해에는 행동주의 헤지펀드를 내놓으며 사모 시장 공략에 나선 상태다. 지난달에는 '한국밸류 사파이어밸류업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호'를 출시했다. 지배구조 이슈가 있던 기업 중 개선의 여지가 있는 곳들을 찾아 투자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기업들의 반응이 미온적이라고 보고 공세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일부 기업들은 배당을 소폭 늘리기도 했으나, 대부분이 만족할 만한 답을 내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기업들과의 소통 빈도도 더욱 잦아질 전망이다. 그동안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주주서한을 보낸 시점은 주주총회 시즌을 전후해 몰려있었다. 투자기업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서는 만큼 앞으로는 상시적인 움직임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최근 에스엠에 대해서도 KB자산운용의 제안 내용을 살펴본 뒤 행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관계자는 "올해 안에 기업들을 전수 조사해 관련 작업을 모두 마치는 것이 목표"라며 "주주가치를 높여야한다는 분위기가 저평가주에도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미팅을 통해 대상이 되는 기업들을 선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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