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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 오션브릿지 대표, 제일이엔지 2대주주로 증자·CB 보통주전환 자본확충 영향, 취임 후 첫 주식 취득

강철 기자공개 2019-06-10 07:22:00

이 기사는 2019년 06월 07일 10: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경주 오션브릿지 대표가 자회사인 제일이엔지의 2대주주에 올랐다.

7일 IT업계에 따르면 제일이엔지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 사이 2~3차례 자본 확충을 단행했다. 오션브릿지와 일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해 수십억원을 조달했다.

같은 기간 전환사채(CB)의 보통주 전환과 상환도 함께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제일이엔지가 2015년 3월 찍은 제1회차 CB와 2017년 11월 발행한 제2회차 CB가 모두 말소됐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말 기준 자본총액은 68억원으로 증가했다.

2회차 CB는 오션브릿지가 2017년 11월 제일이엔지 경영권을 인수할 당시 발행됐다. 오션브릿지와 이경주 대표는 60억원을 들여 CB를 매입했다. CB 외에 추가로 8억원을 투자해 제일이엔지 지분 51%도 인수했다.

증자와 CB 전환 등 자본 확충이 이뤄진 결과 제일이엔지의 주주 구성이 일부 변경됐다. 최대주주인 오션브릿지의 지분율은 51%에서 44.3%로 낮아졌다. 이경주 대표는 지분 19.9%를 확보하며 2대주주에 올랐다. 이 대표가 제일이엔지 지분을 소유하는 것은 2017년 11월 사내이사에 취임한 이래 처음이다.

오션브릿지 관계자는 "과거 제일이엔지가 발행한 전환사채를 인수하는 형태로 첫 투자를 실시했다"며 "제일이엔지가 임직원을 대상으로 우선주를 발행한 것은 퇴사를 비롯한 자리 변동에 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션브릿지는 2012년 3월 출범한 반도체 부품 제조사다. 경기도 안성시에 생산 거점을 운영하며 반도체 공정 재료, 장비, 전구체 등을 양산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의 안정적인 거래를 기반으로 연간 500억~6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최대주주는 지분 17.1%를 보유한 이경주 대표다. 이다솜 오션브릿지 과장, 서재용 오션브릿지 영업총괄 이사 등 이 대표의 특수관계인들도 약 13%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다솜 과장은 이 대표의 장녀다.

2004년 설립된 제일이엔지는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가스를 공급하는 장치를 개발한다. 케미칼 플랜트 공사도 주요 사업 영역 중 하나다. 오션브릿지는 매출 비중을 높이고 있는 특수가스 부문의 시너지 강화를 위해 제일이엔지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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