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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바이오, 美학회서 연이어 신약 연구 공개 키스톤심포지엄서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연구첫 공개…아스코에선 항암제 임상 결과 발표

오찬미 기자공개 2019-06-10 08:14:42

이 기사는 2019년 06월 07일 14:2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비엘바이오가 미국 심포지엄에서 파킨슨병 치료제 연구 결과를 첫 공개한다. 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표적항암제 1상 결과를 공개한 데 이어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ASCO에서 표적항암제인 ABL001을 발표하며 글로벌 빅파마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어 내주 열리는 키스톤심포지엄에선 파킨슨병 치료에 대한 연구 결과를 첫 공개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글로벌 학회를 통해 임상 연구결과의 성과를 알리면서 동시에 약 50개사와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하며 대외 접촉을 넓히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상훈 대표
이상훈(사진)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오는 16일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리는 키스톤 심포지엄에 참석해 파킨슨병 타깃 시뉴클린 이중항체에 대한 신규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3일 ASCO에서 표적항암제 ABL001을 발표한 뒤 귀국길에 기자와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통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대표는 파킨슨병 치료제 연구 데이터 공개 소식을 처음 알렸다.

키스톤 학회는 미국 콜로라도주 실버쏜에 본부를 두고 있는 생명과학분야 세계적 학회로 암 신약, 유전학, 분자생물학에서 최고 권위의 국제학회로 평가받는다. 1972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UCLA)가 주최한 ICN-UCLA 심포지아를 모태로 꾸준히 성장해 키스톤심포지엄이라고 불린다. 이 학회에서도 이상훈 대표가 직접 참석해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키스톤 심포지엄(Keystone symposium)에서 이 대표는 퇴행성뇌질환 치료제인 ABL301의 전임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ABL301은 혈액뇌관문(BBB)을 통과하는 타깃과 파킨슨병을 일으키는 알파-시누클린 단백질을 차단하는 타깃을 겨냥하는 이중항체 기술이다. 뇌에는 병원균으로부터 뇌를 보호하기 위한 혈액뇌관문이 있는데 이를 뚫고 약물을 전달하는 게 ABL바이오의 BBB(Blood-Brain Barrier) 기술이다. 동물실험을 통한 약물 전달 효과를 입증해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이 대표는 "아스코(ASCO)에서 임상1상 중간결과에 대해 포스터 발표를 했다"며 "오는 16일부터 키스톤 심포지엄에서 파킨슨병 타깃 시뉴클린 이중항체 발표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달 초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인 아스코에서 신생혈관억제 이중항체 ABL001에 대한 임상1a상 결과를 최초로 공개했다. 아스코는 매년 전 세계 3만 명이 넘는 암 전문가들이 모여 신약개발 연구 데이터를 공유하는 학술대회로, 올해로 55회를 맞았다.

ABL바이오는 아스코 학회 발표를 통해 이중항체 ABL001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중항체 ABL001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의 내성을 보완하기 위해 이중항체 플랫폼을 적용해 VEGF와 신생혈관 형성 과정에서의 신호전달물질(BLL4)를 동시에 억제하는 항암 파이프라인이다. 18명을 대상으로 투여용량을 0.3mg/kg, 1.0mg/kg, 2.5mg/kg, 5.0mg/kg, 7.5mg/kg로 늘려가며 임상1a상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종양이 더 이상 커지지 않는 안정병변을 보인 피험자가 53%였고 심각한 독성이나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았다. ABL바이오는 하반기부터 임상1b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ABL바이오는 미국 학회에서 임상결과를 발표하며 동시에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미팅을 잡았다. 이 대표는 "이번주 바이오 행사에서 다양한 파트너링 미팅이 50개 정도 예정돼 있다"며 "그동안 관계를 유지해온 파트너 외 새롭게 만나는 파트너들도 있는 만큼 좋은 결실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ABL301의 경우 그동안 4~5개의 글로벌 빅파마사와 논의를 해왔는데 이번에 빅파마 2곳이 더 관심을 보여 논의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훈 대표는 1982년 서울대 사범대 생물학과 석사과정을 마친 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하버드대·UCSF를 거쳐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연구원 과정을 마쳤다. 이후 카이론·아스트라제네카·제넨텍·엑셀레시스 등 글로벌 제약회사에서 연구원을 지내며 항암 신약 개발 경험을 쌓았다. 2009년엔 파멥신을 공동 창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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