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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디 박영민 건대 교수, 면역항암제 국책과제 선정 최대 22억 규모 신약개발 기금 유치, 4년 내 IND 신청 목표

서은내 기자공개 2019-06-17 08:16:56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4일 10: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영민 건국대의대 교수(단디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면역항암제 관련 정부 국책과제를 수주하고 22억원 규모의 신약개발 기금을 유치했다. 해당 연구로 창출되는 기술(물질)은 향후 단디바이오사이언스(이하 단디바이오)로 들여올 계획이다.

단디바이오
14일 박영민 교수에 따르면 개발 중인 면역항암치료제 신약 기술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발굴사업' 연구과제로 선정됐다. 박영민 교수는 "이번 과제는 4년 이내에 해당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의 IND(임상시험계획승인절차) 신청을 마무리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과기부의 해당 사업은 글로벌 수준의 혁신신약 후보물질 발굴하고 신약 개발 초기단계 연구를 지원, 기업으로 기술이전이 가능한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게 목적이다. 사업 기간은 총 3년 7개월이며 1-2차년에 기술을 개발하고 해당 기술을 사업체에 이전하면 3-4차년에 사업체에서 그 기술을 IND 청구하는 구간별 목표가 정해져 있다.

건국대의전원 면역학 교수로 재직 중인 박영민 단디바이오 대표가 주관 연구책임자로, 항암면역연구의 전문가인 성균관대 임용택 교수와 건국대의전원 강태흥 교수가 기초 연구 및 IND 신청까지 파이프라인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단디바이오가 개발 중인 물질은 면역항암치료제의 독성을 획기적으로 완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치료제다. 단디바이오는 나노 기반의 면역억제인자 타겟 약물전달 플랫폼과 면역증강제 플랫폼을 개발해왔다. 나노 기술이란 나노 단위의 물질에 단백질, 케미칼화합물 등을 넣어 여러 형태로 포장하는 것을 뜻한다.

한편 단디바이오는 지난달 말 3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두차례 증자를 통해 80억원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3자대상 배정 방식으로 홈앤히스토리2019바이오투자조합, 동유인베스트먼트, 우심산업개발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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