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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캐피탈, 큐로CC 800억 규모 자본재조정 KB증권 주선…이자 4%대로 부담 낮춰

김혜란 기자공개 2019-06-18 07:55:11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7일 10: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큐캐피탈파트너스(이하 큐캐피탈)가 골프장 큐로경기CC(옛 블루버드CC)를 인수한 지 1년 6개월여만에 리캡(자본재조정)을 진행해 조만간 클로징을 앞두고 있다. 큐로경기CC 경영 정상화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큐캐피탈은 큐로경기CC에 대해 8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 자본재조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 클로징은 이번 주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2월 법정관리 매물이었던 큐로경기CC를 1510억원에 인수한 큐캐피탈은 당시 만기 2년으로 600억원 가량의 인수금융을 유안타증권에서 제공받았다. 큐캐피탈은 이번 자본재조정을 통해 유안타증권으로부터 조달한 자금을 상환하고, KB증권으로부터 차입 규모를 키우고 금리는 낮췄다.

새롭게 조달한 자금의 대출금리는 4%대로, 5%대였던 기존 대출금리보다 100bp가량 낮아졌다. 큐캐피탈 입장에서는 인수금융 조달 비용을 낮추고, 배당을 통해 투자금을 일부 회수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큐로경기CC는 만성 적자와 빚더미에 시달리고 있었지만, 큐캐피탈이 인수한 지 1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눈에 띄는 실적 개선세를 보여주고 있다. 큐로경기CC의 지난해 매출은 10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80%가량 성장했다. 특히 2006년부터 2017년까지 줄곧 영업손실을 내다가 지난해에는 1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하기도 했다.

1997년 글로벌 외환위기 당시부터 구조조정 관련 투자 경험을 쌓은 큐캐피탈이 노하우를 쏟아부어 경영정상화에 공을 들인 덕분에 큐로경기CC도 빠른 속도로 정상화 궤도에 오를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큐캐피탈은 큐로경기CC를 인수한 뒤 그동안 방치됐던 기존 18홀을 보수하고 코스 관리와 식당을 운영하는 외주업체를 바꿨으며 주차장을 증축, 다른 골프장에 뒤쳐지지 않도록 경쟁력을 키우는 데 주력했다.

특히 지난해 실적 개선에는 야간 나이트(조명)을 설치해 기존 2부제에서 3부제로 바꿔 운영한 것이 매출 증대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회원제보다 재산세율이 낮고 개별소비세와 체육진흥기금 등의 납부 의무가 없는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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