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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캐피탈, 신용평가시스템 개선 추진 신용평가 등급제→점수제 변경에 따른 후속조치…캐피탈사 공통사항

조세훈 기자공개 2019-06-28 14:16:00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6일 13: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은캐피탈이 7년만에 신용평가시스템(CSS) 개선에 나선다.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개인신용평가체계 종합개선방안을 발표하면서 여신전문업체에 신용평가시스템 재구축을 권고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업계 공통사항인 만큼 다른 캐피탈사도 조만간 신용평가시스템 개선에 나설 전망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캐피탈은 개인신용평가시스템 재개발에 착수했다. 지난 2012년 자체 개발한 후 7년 만에 시스템 고도화를 결정했다. 재개발은 입찰을 통해 외부용역을 맡기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가계·개인대출 비중이 적은 산은캐피탈이 개인신용평가시스템을 손보는데는 금융당국의 지침을 적극 이행하기 위함이다.

금융위원회는 올해부터 개인신용평가 등급제를 점수제로 바꿔 시행하기로 했다. 개인의 신용을 등급(1~10등급)으로 나누던 것을 점수(1000점 만점)로 바꾼 것이다. 다만 금융권이 개인신용평가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금융사별로 도입 시기는 다르다.

산은캐피탈 관계자는 "금융위에서 여전사 전체에 대해 시스템 구축을 권고했다"며 "저희만 특별하게 하는 것은 아니며 새로운 제도 도입에 부합해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캐피탈은 올해말까지 개발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1위인 현대캐피탈은 최근 점수제를 반영한 개인신용평가시스템 도입을 마무리했다. 금융감독원이 점수제 도입을 위한 제도 개선을 하면 공식적인 지표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업권 관계자는 "금융사별로 기술 인력과 도입 여력이 달라 점수제를 위한 신용평가시스템 개선 일정이 다르다"며 "캐피탈사들은 내부 수행 또는 외부 용역을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관련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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