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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투세븐 관계 정리…매일유업 3세 김오영 지분 향방은 [지배구조 분석]매일홀딩스 지분 매수 재원 활용 가능…양사 주가 '최적시기'?

전효점 기자공개 2019-06-27 10:46:01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6일 14: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매일홀딩스가 제로투세븐 보유 지분 전량 매각하면서 제로투세븐과 매일홀딩스간 남은 지분정리가 끝났다. 이에 따라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장남인 김오영씨가 보유하고 있는 제로투세븐 지분 향방에도 이목이 쏠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홀딩스는 제로투세븐 지분 21.32%에 해당하는 427만주를 대신-K&T신기술투자조합에 488억원에 처분키로 했다고 밝혔다. 매일홀딩스는 이로써 한때 지분 77%를 보유해 자회사였던 자회사 제로투세븐과의 관계를 정리했다.

다만 제로투세븐에는 김오영씨와 김정완 회장의 지분이 남아있다. 김오영씨는 삼촌 제로투세븐 회장에 이어 지분 6.6%를 보유한 4대 주주다. 김정완 회장은 지분 2%를 보유하고 있다. 김오영씨는 2007년 제로투세븐 최대주주였던 매일유업으로부터 지분 15.4%를 증여받은 이래 3~4대주주 지위를 유지해왔다.

반대로 김정민 제로투세븐 회장은 매일홀딩스 지분 3.2%를 보유하면서 4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김오영 씨의 매일홀딩스 지분은 0.01%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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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매일홀딩스가 제로투세븐에서 발을 빼면서 김오영 씨와 김정완 회장 지분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리는 배경이다. 지분 정리가 마무리된 이상 매일유업 오너 일가가 보유한 제로투세븐 지분과 김정민 회장이 보유한 매일홀딩스 지분도 정리되는 것이 수순이 아니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오영씨가 승계를 앞둔 만큼 제로투세븐 지분을 정리해 매일홀딩스 지분을 장내에서 매입하는 재원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인다. 또 오영씨가 보유한 제로투세븐 주식과 김정민 회장이 보유한 매일홀딩스 주식을 맞교환하는 방법도 있다.

제로투세븐과 매일홀딩스의 주가 향방도 이같은 관측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제로투세븐은 알짜 개인회사였던 씨케이패키지를 합병한 후 적자 일로에서 벗어나 실적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2017년 3760원까지 떨어졌던 제로투세븐 추가는 최근 13000원대에 머물며 3년래 고점을 갱신하고 있다. 반면 같은해 3만원선에 이르던 매일홀딩스 주가는 최근 3분의 1토막 난 상태다. 제로투세븐 지분을 처분하고 매일홀딩스 지분을 사기에는 최적의 시기인 셈이다.

다만 공정거래법상 제로투세븐 지분 매각 의무가 있었던 매일홀딩스와 달리 김오영씨나 김정완 회장은 매각 의무가 없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개인이 판단할 문제"라면서도 "주식 교환의 경우 시장에서 매각하는 것보다 교환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스와프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김오영씨는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2014년부터 국내 모 유통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매일유업에 입사하지는 않았지만, 올해 계열분리가 마무리 된 이상 오영씨도 시일 내에 그룹에 복귀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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