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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씨티, 선두 탈환…HSBC '추격'·메릴린치 '주춤'[KP/종합]씨티, 빅딜 선점 나홀로 20억 돌파…유럽계 약진 돋보여

피혜림 기자공개 2019-07-01 07:04:00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8일 14: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의 기세가 무섭다. 2019년 2분기 대부분의 달러화 딜에 참여해 압도적인 실적을 올렸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기세를 몰아 2019년 상반기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HSBC도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맹추격하며 저력을 드러냈다. 2018년부터 이어진 스위스프랑 채권 발행 열풍이 주춤해지자 영미계 투자은행(IB)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반면 영미계 3강으로 꼽혔던 BoA메릴린치는 10억달러 규모의 주관실적을 쌓는데 그쳐 간신히 명맥을 유지했다.

유럽계 약진도 두드러진다. 2018년 한국물 리그테이블 5위에 올랐던 크레디아그리콜(CA)이 2019년 상반기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HSBC의 뒤를 이었다. 2분기 글로벌본드는 물론 포모사본드 딜을 석권해 영미계를 바짝 쫓았다. BNP파리바와 소시에테제네랄, UBS가 4~6위를 차지하며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예고했다.

◇씨티, 최강자 입증…HSBC, 역전 기회 노린다

28일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2019년 상반기 발행한 한국물 중 21억 4498억달러를 주관해 1위를 차지했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2분기에만 14억달러 규모의 실적을 올렸다. LG화학(10억달러)을 시작으로 정부(15억달러), 한국수출입은행(10억달러) 등 빅딜에 꾸준히 참여한 점이 주효했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2019년 상반기 총 29건(리오픈 채권 별도 딜로 계산)의 한국물 공모 딜 중 14건을 주관했다. 14건의 딜 모두 G3(달러, 유로, 엔화) 통화로 발행된 채권이다. 한국석유공사의 사무라이본드 발행은 물론 우리은행의 포모사본드 딜 등을 맡아 탄탄한 실적을 쌓아올렸다. 연이은 딜 석권에 힘입어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2019년 상반기 홀로 20억달러 주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선두를 견고히 다졌다.

HSBC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추격해 하반기 치열한 영미계 다툼을 예고했다. HSBC는 2019년 상반기 15억 8039억달러 규모의 주관실적을 쌓았다. HSBC 역시 10억달러 규모 이상의 빅딜에 빠지지 않고 참여해 실적을 올렸다. 2019년 1분기 4억달러 규모의 주관실적으로 5위에 그쳤던 HSBC은 선두 탈환을 위해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스위스프랑 채권 발행이 주춤한 사이 전통3강이 다시 세를 넓히는 모습이다. 2018년 시작된 스위스프랑 채권 호황으로 달러화 딜에 강한 전통 3강(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HSBC, BoA메릴린치) 체제가 흔들렸다. 다만 2019년 2분기에는 스위스프랑 채권 딜이 IBK기업은행 1건에 그치는 등 다시 달러화 비중이 높아지자 영미계의 독주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

다만 BoA메릴린치는 주관 실적 기준 10억달러를 겨우 넘기는 등 힘이 떨어지는 모양새다. BoA메릴린치는 2019년 상반기 총 7건의 딜에 참여해 10억 253만달러 발행을 주관했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HSBC는 물론 크레디아그리콜, BNP파리바 등 유럽계 IB에도 뒤쳐지며 8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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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아그리콜, 지각변동 야기…유럽계 두각

2019년 2분기 가장 두각을 보인 곳 중 하나는 크레디아그리콜이다. 크레디아그리콜은 2019년 1분기 단 한 건의 딜을 주관했으나 2분기 총 14건의 딜 중 8곳에 참여해 단숨에 3위로 뛰어올랐다. 주관실적은 13억 500만달러다. 특히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등 시중은행 달러화 딜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유럽계 IB의 중위권 다툼도 치열하다. 크레디아그리콜의 뒤를 이어 BNP파리바와 소시에테제네랄, UBS 순위에 올랐다. 세 곳 각각 13억달러, 11억달러, 10억달러 규모의 주관실적을 올렸다. BNP파리바는 달러화와 유로화, 엔화, 스위스프랑 등 다양한 통화의 채권 발행에 나서 총 10건의 딜을 주관했다. 건수 기준으로는 2위다.

소시에떼제네랄과 UBS 역시 유럽계 특성을 십분 활용했다. 소시에떼제네랄은 달러화 딜과 더불어 한국수출입은행과 주택금융공사 유로화 딜에 참여해 실적을 올렸다. 1분기 스위스프랑 채권 딜을 섭렵한 UBS는 해당 통화로만 6억달러 규모의 실적을 올리는 등 달러화 채권의 빈자리를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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