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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 엑시트 도미누스인베스트 수익률은 IRR 6.75%…신한발브·BUVA 투자 성과도 기대

노아름 기자/ 박시은 기자공개 2019-07-04 08:25:44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3일 10: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가 전자기기 부품사 솔루엠 투자 약 2년 6개월만에 엑시트에 나서며 운용사가 거둬들인 투자수익률에도 업계 관심이 모인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산업은행과 함께 보유하던 솔루엠 지분 14.12%를 스톤브릿지캐피탈-KB증권에 지난달 28일 472억원에 매각 완료했다. 이로 인해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내부수익률(IRR) 6.75%를 거둔 것으로 전해진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블라인드 펀드 '엔브이메자닌펀드'를 통해 2016년 말 솔루엠이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 200억원을 매입했으며, 보통주 전환시 지분율은 7.06%다. 공동GP 산업은행 역시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동일한 액수의 RCPS를 매입했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세컨더리(Secondary) 펀드로의 매각을 통해 투자금 회수를 완료했다.

솔루엠은 2015년 9월 삼성전기의 디지털모듈사업부문 내 파워모듈(전자기기 전원공급부품) 및 전자튜너(영상송신 변환장치), 전자가격표시장치(ESL) 등 3개 사업부문을 분사해 설립된 업체다. 최근에는 특히 ESL 사업강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으며, 중국에 위치하던 공장을 베트남으로 이전해 수익성 개선을 꾀하는 상태다. 이로 인해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36.1% 증가한 매출 5493억원을 거둬들였으나, 영업활동을 통해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상태는 아니다.

한편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2014년 6월 1950억원 규모로 결성한 '엔브이메자닌펀드'를 통해 투자한 기업의 투자금 회수에 한창이다. 2016년 매입한 대명코퍼레이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및 구주를 지난 2월 대명스테이션에 매각했으며 IRR 약 20%를 거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대명코퍼레이션과 같은해 투자해 이듬해 스틱인베스트먼트에 매각한 사료용 유지 제조사 대경오앤티(지분율 10%) 등도 '엔브이메자닌펀드'에 담겨있던 투자자산으로 주목받는다.

자동차부품 제조사 신한발브공업, 인도네시아 리조트 운용사 부바(BUVA) 등 또한 투자금 회수시점에서의 수익률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2016년 10월 '엔브이메자닌펀드' 미소진물량(드라이파우더)을 활용해 신한발브공업 전환사채(CB) 190억원 어치를 매입했다. 동일한 비히클을 통해 투자된 BUVA는 리조트 체인 '아릴라(Alila)' 브랜드를 보유했으며 발리 등지에서 5성급 이상 리조트 3곳을 운영 중이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대명코퍼레이션을 초청해 BUVA 투자를 성사했으며, 구주 및 신주매입에 250억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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