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슬, 中 대형제약회사와 MOU 헬스케어 진출 중국 두 번째 규모 수정약업 유통망 활용해 국내 개발 제품 수출 박차
조영갑 기자공개 2019-07-10 14:32:25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0일 14: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럭슬(대표이사 김연순)이 중국 대형 민영제약회사인 청도수정란구약업유한공사(이하 수정약업)와 손잡고 중국 내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한다.럭슬은 10일 수정약업과 의약, 건강분야에서 기술 및 제품개발을 통한 중국 유통망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정약업은 중국 전역에 약 15만 개의 약국 유통망을 보유한 거대 민영제약회사로 2018년 기준 중국 내에서만 700억위원(약 12조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바 있다. 매출액 규모로 중국 내에서 두 번째의 규모를 자랑한다.
럭슬은 이번 MOU를 통해 수정약업의 유통망을 활용, 기술력 있는 국내의 헬스케어 제품을 유통하고 개발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국내 자동차 산업의 불황으로 적자가 지속되는 럭슬 측은 이번 협약으로 사업다각화와 실적개선을 동시에 꾀한다는 계산이다.
럭슬 관계자는 "중국 제약산업은 최근 경제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매년 10%이상의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헬스케어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커지는 만큼 중국 진출이 적기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럭슬 측은 이어 "최근 관련 산업의 부진으로 인해 적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려고 한다"면서 "한국이 비교우위에 있는 제품개발을 통해 중국 시장을 공략해 매출을 꾸준히 증대시키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LG생활건강, 재무 진단 아쉽지만 주주 환원 '진심'
- [우리금융 부정 대출 파장]금감원, 현 회장·행장 재임 중 불법대출 확인…CEO 리스크 지속
- [Policy Radar]제4인뱅 내년 상반기 윤곽…자본력·포용성 중요
- 한은, 저성장·외환 변동성 갈림길…인하 택한 배경은
- 기업은행, 폴란드법인 인가…'유럽금융벨트' 거점 확보
- [보험사 할인율 영향 점검]'소형사 한계' 처브라이프, 생보사 최대 킥스비율 하락
- [롯데카드 베트남 공략]미래 성장동력 확보 위한 '협력 시너지' 강화
- [IBK기업은행 인사 풍향계]계열사 대표 인선 큰장 선다…최대 6곳 교체
- [카카오뱅크 글로벌 도전기]해외 디지털 은행 개척자…도전 이어갈 청사진 제시
- [금융지주 계열사 성과평가]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독자결제망 성과…비은행 순익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