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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팜, 뇌 전이 폐암 임상 한국·대만서 실시 코미녹스, 서양인 대상 14개 전이암 바스켓 임상 FDA 승인 앞두고 동양인으로 확대

강인효 기자공개 2019-07-11 10:11:05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1일 10: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미팜이 자체 개발 중인 항암 신약 '코미녹스(PAX-1)'의 임상을 국내와 대만으로 확대한다. 코미팜은 한국과 대만에서 코미녹스 단독 투여 방식의 뇌 전이 폐암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코미팜 관계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승인을 신청해 현재 심사가 중인 뇌 전이 폐암을 비롯한 14개 전이암에 대한 코미녹스의 바스켓 임상은 서양인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이기 때문에 별도로 동양인을 대상으로 뇌 전이 폐암 임상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코미녹스 단독 투여 방식의 14개 전이암에 대한 바스켓 임상에서 뇌 전이 폐암에 대한 임상 결과 보고서를 가장 먼저 받을 확률이 높아 시장 진입을 조속히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선 관계자는 "뇌 전이 폐암 환자는 의료계에서 약으로는 치료를 할 수 없는 분야로 인식, 폐암 관련 임상에서 제외되는 현실을 감안할 때 환자 선정이 용이하다"고 덧붙였다.

코미팜은 미국에서 여러 전이암에 대해 동시에 임상을 진행하는 바스켓 임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미국에서 바스켓 임상 2상을 실시하는 전이암의 종류는 총 14개로 △뇌 전이 폐암 △림프 전이 폐암 △전이 유방암 △전이 연조직암 △전이 골육종암 △전이 위암 △전이 신장암 △전이 난소암 △전이 방광암 △전이 자궁경부암 △전이 자궁내막암 △전이 두경부암 △전이 전립선암 △전이 흑색종암 등이다.

코미팜 측은 현재 뇌 전이 폐암 치료율은 10% 미만으로 매우 낮지만 코미녹스의 특성으로 볼 때 획기적인 치료율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사용하는 항암제는 주로 성숙 암세포들을 사멸시키지만 암 줄기세포 박멸에는 한계가 있다"며 "그동안의 연구 결과 전이암의 생성에 있어 암 줄기세포의 역할은 100%에 가까운데, 코미녹스는 원발성 암에 민감하게 작용해 암 전이를 일으키는 암 줄기세포를 99% 사멸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임상에 성공하게 되면 코미녹스는 뇌 전이 폐암 표준 치료제로 지정받아 세계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14개 전이암에 대한 바스켓 임상이 완료되면 전이암 표준 치료제로 등록할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암에 있어 전이를 예방할 수 있는 전이 예방 표준 항암제로 확대 개발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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