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퍼스트에셋, 'PI 투자' 삼성증권과 굳건한 신뢰 [헤지펀드 운용사 판매 지형도](47)투자비중 35%, '최대 판매사'…시중은행으로 외연 확대
최필우 기자공개 2019-07-18 13:01:00
[편집자주]
헤지펀드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증권사들을 비롯해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시중은행들까지 가세해서 헤지펀드 라인업을 늘리고 있다. 헤지펀드 운용사별 주요 판매채널은 어디인지, 어떻게 관계 형성을 해왔는지 더벨이 들여다본다.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6일 08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은 삼성증권과 공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 계약을 맺은 데 이어 고유재산(PI)을 투자하는 등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에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다.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 펀드 설정잔액은 지난 3월말 기준 1586억원이다. 이중 삼성전자 판매잔고는 562억원이다. 전체 판매잔고 중 35%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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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마이퍼스트에셋FirstGift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에 고유재산 20억원을 투자했다. 이 펀드는 삼성증권이 PBS 파트너와 판매사를 맡은 상품이다. 펀드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 업무와 대고객 마케팅을 맡은 것을 넘어 상품에 고유재산까지 투자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 것이다.
삼성증권은 김재학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 대표의 트랙레코드를 믿고 고유재산을 맡겼다. 김 대표는 옛 세종증권(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로 경력을 시작해 파레토투자자문(현 파레토자산운용) 등을 거쳤다. 초기 투자로 코스닥 상장사 바이오기업 2대 주주에 오르는 등 프리IPO(상장전 지분투자) 투자에 일가견이 있다. 마이퍼스트에셋FirstGift펀드는 30% 안팎의 비중으로 프리PO 전략을 구사한다.
삼성증권 판매 잔고는 작년 3월말 기준 659억원까지 늘었으나 이후 1년 동안 100억원 가까이 감소했다. 지난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롱숏(Long Short) 전략 부문이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증권은 편입해 놓은 프리IPO 종목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신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각각 판매잔고 437억원(28%), 416억원(26%)을 기록했다. 두 판매사는 공격적 투자 성향의 헤지펀드를 선호하는 곳이다. 롱숏(Long Short)으로 시장 흐름에 따라 헤지 비중을 늘리면서 프리IPO 투자를 병행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은 신한은행에도 펀드를 걸었다. 판매잔고는 65억원(4%)으로 작은 편이지만 점차 입소문이 나고 있다. 은행 고객 특성상 보수적인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만, 트랙레코드를 쌓으며 운용 기법을 다듬은 만큼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게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미래에셋대우(33억원), 메리츠증권(33억원), SK증권(23억원), DB금융투자(10억원), 유안타증권(6억원)도 마이퍼스트에셋자산운용의 펀드를 판매했다. 판매사는 출범 3년차에 총 9개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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