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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시멘트, 회사채 시장 데뷔…500억 사모채 10일 3년물, 금리 3.9%…NH투자증권 주관

이경주 기자공개 2019-07-19 15:45:41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7일 18: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시멘트업 1위 쌍용양회공업의 자회사 대한시멘트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대한시멘트는 지난 10일 운영자금 조달 목적으로 500억원 규모의 사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만기는 2022년 7월 10일까지로 3년물이며 표면이율은 3.9%다. NH투자증권이 발행업무를 맡았으며, 채권인수자는 KB증권이다. 아직까지 신평사에서 부여한 신용등급은 없다.

1995년 설립된 대한시멘트는 슬래그시멘트 제조와 판매업을 하고 있다. 본래 대주그룹 계열사였지만 2012년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로 인수됐다. 한앤컴퍼니가 시멘트 투자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처음으로 인수한 회사였다. 대한시멘트는 2017년 8월 한앤컴퍼니가 추가 인수한 쌍용양회공업에 100% 자회사로 재인수됐다.

이번 대한시멘트 사모채는 설립 후 첫 시장성 조달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2004억원, 영업이익은 377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18.8%였다. 최근 3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17.1%다. 회사채 발행도 이 같은 이익률이 한몫을 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대한시멘트 실적 및 재무

다만 버는 만큼 지출도 많다. 매년 설비투자비(카펙스)와 배당금으로 수백억원이 나가고 있다. 배당금은 16년 1506억원, 17년 140억원, 18년 220억원으로 3년 평균 622억원이다. 2016년 배당금이 이례적으로 많았다. 카펙스는 16년 62억원, 17년 63억원, 18년 42억원으로 3년 평균 55억원이다.

지난해 말 대한시멘트의 부채총계는 1883억원, 자본총계는 811억원으로 부채비율이 232.3%였다. 2016년 말 부채비율 262.5%대비 30%포인트 가량 하락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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