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공제회, 해외 블라인드 PEF 출자나서 3개 분야 총 1.5억달러 규모…9월중 선정
조세훈 기자공개 2019-07-24 08:20:55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3일 09: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행정공제회가 최대 1억5000만달러(한화 약 1770억원) 규모의 해외 블라인드 펀드(PEF) 위탁운용사 선정에 나선다. 부문별로 세 곳의 운용사(GP)를 선정해 각각 5000만 달러를 출자할 계획이다. 2015년 이래 매년 해외 블라인드펀드에 투자한 행정공제회는 올해까지 출자약정금액이 누적 9억달러(약 1조600억원)에 달하면서 해외투자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행정공제회는 해외 운용사를 상대로 블라인드 투자펀드 출자사업에 착수했다. 이달 29일까지 1차 제안서를 신청받고, 1차 정량평가 및 2차 구술심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다음 달 말에는 해외 운용사에 대한 방문 실사도 계획하고 있다. 최종 선정은 오는 9월 중에 이뤄질 예정이다.
선정 분야는 바이아웃·그로쓰(Buyout·Growth)와 세컨더리(Secondary), 인컴(Income) 등 세 개 부분이다. 지난해 해외 블라인드펀드 출자에는 세계 4대 PEF 운용사인 TPG캐피탈, 영국계 벤처 투자펀드인 콜러캐피탈, 유럽계 자산운용사인 아디안이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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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공제회는 지난 2015년 이후 매년 해외 블라인드펀드에 출자를 해오고 있다. 국내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저금리 저성장 국면이 이어지면서 해외투자를 확대한 결과다. 올해까지 해외 블라인드펀드 출자약정금액 규모는 9000억달러에 이르렀다.
행정공제회 관계자는 "기금 규모가 커지면서 해외투자를 늘려가고 있다"며 "해외 블라인드펀드뿐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도 해외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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