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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카우 된 포스코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 [Company Watch]전체 실적 좌지우지…2분기 영업이익 69% 담당

김성진 기자공개 2019-07-24 08:35:22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4일 07: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얀마 가스전'이 포스코인터내셔널(이하 포스코인터)의 캐시카우가 되고 있다. 올해 2분기 미얀마 가스전으로부터 거둔 영업이익은 포스코인터 전체 영업이익의 69%를 차지했다. 포스코인터가 영위하는 기존 무역사업은 매출규모는 크지만 수익성이 낮은 반면, 가스전 사업은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포스코인터 전체 영업이익률을 향상시키고 있다.

◇미얀마 가스전, 2000년부터 개발 시작

미얀마 가스전의 역사는 19년 전인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포스코인터의 전신인 대우인터 시절 미얀마 서부 해상에서 광구 생산물 분배 계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스전 사업이 시작됐다. 포스코인터는 인도국영석유공사, 미얀마국영석유가스회사, 인도국영가스회사,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다. 포스코인터는 전체 가스전 투자비 24억달러(한화 2조8000억원)중 약 12억달러(한화 1조40000억원)를 투자해 51%로 지분율과 함께 사업 운영권을 갖고 있다.

가스전 사업은 간단히 말해 땅속 천연가스를 추출해내 운송 및 판매하는 사업이다. 포스코인터는 2004년 쉐, 2005년 쉐퓨, 2006년 미야 가스전을 차례로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고, 이후 2008년에 중국석유가스공사(CNPC) 및 미얀마국영석유가스회사와 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에 속도를 냈다.

미얀마 가스전 사업은 가스생산, 해상운송 및 미얀마 육상운송을 포함해 크게 3가지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포스코인터는 첫 번째와 두 번째 사업에는 운영권자로서 참여하고 있고, 세 번째 미얀마 육상운송에는 25.0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미얀마 가스전 본격 생산 따라 포스코인터 수익성도 향상

미얀마 가스전은 지난 2014년 12월에서야 본격적인 생산과 판매에 들어갔다. 2013년 6월부터 생산을 시작하긴 했지만 하루 평균 5억 입방피트에 달하는 판매량을 내기 시작한 건 2014년 말 부터다. 미얀마 가스전은 2014년 2417억원, 2015년 35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후 매년 2400억~3000억원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미얀마 가스전 판매가 원활히 이뤄지며 포스코인터의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3년 1589억원 수준이던 영업이익은 이듬해 2014년 3761억원으로 두 배 넘게 증가했다. 동시에 영업이익률은 0.93%에서 1.84%로 0.91% 포인트 개선됐다. 포스코인터는 이후 2.0%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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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가스전의 캐시카우로서의 역할은 올해 2분기 실적을 보면 두드러진다. 미얀마 가스전은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75.3% 증가한 124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포스코인터 전체 영업이익이 18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69%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6월 발생한 중국 가스관 사고의 기저효과로, 사고 발생으로 공급하지 못했던 물량을 올해 추가로 공급하며 큰 폭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포스코인터는 역대 가장 좋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미얀마 가스전 실적에 포스코인터 전체 실적이 좌우되는 셈이다.

기존 3개 가스전 3단계 개발 준비…새로운 가스전 탐사 지속

포스코인터는 세 개의 가스전에서 가스를 추출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개발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하루 5억 입방피트 생산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다. 2단계 개발사업으로 쉐, 쉐퓨 두 개의 가스전을 개발하고 있으며 각각 오는 2021년 4월과 2022년 4월부터 가스가 생산될 예정이다. 또 추가적인 3단계 개발을 위해 내부적으로 기본 설계를 준비 중에 있다.

이와 동시에 새로운 가스전을 찾기 위한 노력도 꾸준하다. 포스코인터는 미얀마 해상에 A1과 A3 두 개의 광구 탐사권을 갖고 있다. 포스코인터는 A1 및 A3 광구에서 각각 2개, 1개의 가스전을 찾아냈고 현재 A3 광구에서도 새로운 가스전을 찾기 위해 탐사정 시추를 진행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가스전이 발견될 경우 포스코인터는 기존 생산설비를 사용하는 등 경제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 관계자는 "현재 매장량을 보면 향후 20~25년간 꾸준히 가스전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하루 평균 5억 입방피트의 가스생산을 위해 개발사업을 이어가는 동시에 새로운 가스전을 찾기 위한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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