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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벤처투자, 300억 마수걸이 펀드 결성 바이오 주력 '메디톡스 1호'에 모회사 출자 지원

방글아 기자공개 2019-07-26 09:34:31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4일 15: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디톡스벤처투자가 300억원 규모의 마수걸이 펀드를 결성했다. 설립 2년차에 치른 모태펀드 출자 콘테스트 재수에서 자펀드 운용사(GP)로 낙점받고 1차 기한 내 순조롭게 결성총회를 마쳤다.

그동안 고유계정을 활용해 제한적인 투자만을 진행해 온 메디톡스벤처투자는 앞으로 투자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펀드를 통해 창업 초기 바이오 기업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메디톡스벤처투자 로고
24일 업계에 따르면 메디톡스벤처투자는 최근 약정총액 300억원의 '메디톡스 투자조합 1호'를 결성했다. 기준수익률은 7%이며 투자기간과 운용기간은 각각 4년, 8년이다.

메디톡스 투자조합 1호에는 한국벤처투자와 메디톡스가 각각 약정총액의 절반을 출자했다. 설립 첫해 치른 출자 콘테스트에서 고배를 마신 메디톡스벤처투자가 지난 4월 마침내 모태펀드 자펀드 GP로 선정되자 모회사 메디톡스가 힘을 보탰다.

올초 한국벤처투자가 진행한 이 출자사업 루키 리그 경쟁률은 2.6대1을 기록했다. 10개 벤처캐피탈을 선정하는 리그에 26개 벤처캐피탈이 몰렸다. 메디톡스벤처투자는 지난해 2.5대1 경쟁률을 기록한 같은 리그에서 뮤렉스파트너스와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코나인베스트먼트(공동 GP)에 밀려 낙방했지만 1년만에 출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상장 바이오 기업 올릭스 출신의 라문호 벤처투자팀 부장이 대표펀드매니저로 나섰다. 이번 펀드 운용에는 라 부장 외에도 메디톡스벤처투자의 핵심 운용 인력 전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메디톡스 재무전략실 출신의 신효진 VC본부장(이사)와 삼성증권 리서치센터를 거쳐 메디톡스 사업개발팀에서 근무한 김승우 부장 등 총 3명이다.

메디톡스벤처투자는 상시 채용의 기회를 열어 놓고 필요에 따라 운용 인력을 보강할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을 모토로 설립된지 갓 2년차인 만큼 이번 펀드 운용과 함께 투자 사업을 본격 확대해 나가기 위해서다.

라 부장은 이번 펀드 운용 전략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최근 코스닥 상장사를 중심으로 바이오 업계 투자 심리가 위축된 점을 감안해 선별적으로 자금을 집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라 부장은 "시장 상황에 견줘 바이오 비상장사들의 기업가치는 기존과 유사한 수준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다"며 "당장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조기 집행에 나서기 보다 시장 추이를 지켜봐가며 우수 업체에 선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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