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모비두, 음파기술 접목 이커머스 도전장 [VC가 주목한 솔루션테크]②4세대 '소스라이브' 론칭, 생방송 쇼핑 B2C 확장

방글아 기자공개 2019-08-14 12:41:00

[편집자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통 산업과 신산업간 경계를 잇는 솔루션 기업이 관심을 받고 있다. 연구·개발(R&D) 정신으로 중무장한 이들은 시장이 직면한 변화의 물결 한 가운데서 해결책을 제시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4차 산업혁명 원천기술로 세계 무대로 외연을 확장 중인 국내 솔루션 스타트업을 집중 조명한다.

이 기사는 2019년 08월 13일 15: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략적 투자자(SI) 롯데그룹과 손 잡고 세계 최초로 음파 결제 기술을 상용화한 스타트업 모비두가 이커머스 사업에 도전장을 던졌다. 솔루션 기업으로서 성장 밑거름이 된 B2B 사업모델 성공 이후 자신감을 얻고 B2C 사업에 진출하며 두 번째 도약에 나섰다.

모비두 로고
모비두는 4세대 커머스 '소스라이브'를 론칭해 관련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소스라이브 조기 안정화를 올 하반기 주요 과제로 설정하고 최근 전담팀 세팅을 마쳤다. 중장기적으로는 모비두 음파 솔루션들을 다양한 고객경험으로 선보일 채널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모비두 결제 솔루션 '소닉 페이먼트', 마케팅 솔루션 '소닉 마케팅' 등이 대표적이다. 소닉 페이먼트는 전국적으로 누적 결제액 5000억원을 넘어섰지만 전체 거래가 롯데 엘페이(L.pay)를 통해 이뤄지며 거래 관련 데이터 확보가 이뤄지지 않아 왔다.

모비두는 소스라이브를 통해 자체 엔드 유저(End-user) 확보에 나섰다. 소스라이브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쇼호스트가 될 수 있다는 콘셉트로 차별화를 꾀했다. 판매자와 구매자 간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30대 중반 기혼 여성을 초기 타깃으로 설정해 현재 30여개 관련 사업자가 입점해 있는 상태다.

소스라이브
소스라이브에선 판매자가 생방송으로 상품을 소개해 구매자가 실시간 채팅을 통해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모비두는 현재 B2B 솔루션 사업을 통해 인도네시아와 일본 등 해외로 거래처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2015년 중국 스탬프 파파와 수출 계약을 시작으로 몽골 1위 통신사인 유니텔, 인도네시아 리포몰 등 해외 네트워크를 넓혀 왔다. 자체 플랫폼인 소스라이브 안착 시 해외 유저 확보 등 방식으로 시너지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 같은 사업 확대를 위해 내년 초 100억원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SI 확보를 비롯해 해외펀드, 제1 금융권, 벤처캐피탈 등 다양한 기관에서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첫 투자는 초기 기업 투자에 전문성을 지닌 캡스톤파트너스가 주도했다.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의 투자 결정 소식에 삼성넥스트와 롯데멤버스가 참여했다. 삼성넥스트의 경우 실리콘밸리 소재 스타트업 투자 목적으로 설립한 해외펀드로선 처음으로 국내 투자를 단행해 관심을 모았다.

이후 이뤄진 시리즈A 라운드에는 모비두가 20대1 경쟁률을 기록한 우리은행 혁신기업 1기 투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되며 이뤄졌다. 제1 금융권인 우리은행의 투자 결정에 링크에셋매니지먼트가 신규 투자자로 나섰고 롯데와 삼성도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이윤희 모비두 대표는 "다양한 기관에서 기술력과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이제 남은 숙제는 매출 규모 확대를 위한 사업화"이라며 "소스라이브에 다양한 음파 솔루션을 탑재시켜 음파를 이용한 경험을 확대하고 기존 기술 사업과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