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플랫폼' 에이팀벤처스, 기술 고도화 방점 알토스벤처스·동문파트너즈 등 초기투자, 잇단 VC 자금 유치
이광호 기자공개 2019-08-19 13:04:00
이 기사는 2019년 08월 16일 09: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팀벤처스는 한국 최초 1호 우주선 탑승자로 뽑힌 고산 대표가 설립한 제조 컨설팅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고객과 3D프린터 제조업체를 연결해주는 서비스 플랫폼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한다. 그동안 벤처캐피탈(VC) 등에서 받은 투자액은 37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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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 투자를 받은 이듬해 6월에는 동문파트너즈로부터 1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제조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했다.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관련 인력을 충원했다. 여기에 다양한 제조파트너를 확보하면서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2017년 9월 알토스벤처스로부터 23억원을 확보했다. 고 대표는 알토스벤처스의 포트폴리오를 보고 먼저 손을 내밀었다. 함께 비전을 공유한 뒤 투자가 확정됐다. 알토스벤처스는 에이팀벤처스가 국내 하드웨어업체들에게 큰 도움을 주는 회사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에이팀벤처스는 추가 투자 유치를 위해 여러 VC와 접촉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제조업 플랫폼'에 관심을 보이는 VC가 늘고 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100억원 규모의 투자액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추가 투자액은 플랫폼 기술 고도화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기술 장벽을 쌓고 국내 최고의 제조서비스 플랫폼 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 후보'로 주목을 받았던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는 과학기술정책에 관심을 두고 있었다. 항공우주연구원에서 2년 간 근무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후 공부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미국 실리콘밸리 싱귤래리티 대학(Sigularity University)에 입학했다.
고 대표는 싱귤래리티 대학에서 기술 창업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10년 이내에 10억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좋은 제품을 선보인다는 목표로 교육과정에 임했다. 이후 하버드 케네디 스쿨을 다니다 중퇴한 뒤 기술 창업 지원 비영리 법인인 '타이드 인스티튜트'를 만들었다.
이후 3D프린터를 설치한 공공제작소 '팹랩서울'을 운영했다. 이때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에이팀벤처스를 세웠고 국내 최초 P2P 방식 3D프린터 온라인 공유 플랫폼 '쉐이프엔진(Shape engine)'을 만들었다. 이어 '크리에이터블(Creatable)'로 리브랜드 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해외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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