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인베스트, 플리토 지분매각 '투자결실' 보유 지분 절반 처분, 총 33억 투자 최소 4배 이상 수익 기대
김은 기자공개 2019-08-22 07:21:27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1일 13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창업초기 전문 벤처캐피탈 DSC인베스트먼트가 사업모델 특례상장 1호 기업 '플리토' 투자로 결실을 맺게 됐다. 플리토의 코스닥 상장에 따라 DSC인베스트먼트는 보유하고 있던 지분 절반 가량을 매각하며 회수 수익을 거뒀다. DSC인베스트먼트는 플리토 설립 초기 단계부터 지속적으로 투자함에 따라 높은 지분율을 확보할 수 있었으며 이는 플리토의 스케일업에 크게 힘을 실어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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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단가는 드림제1호KU-DSC그린투자조합의 경우 1만9393원, DSC드림제3호청년창업투자조합 1만9395원, DSC드림제5호성장사다리조합 1만9393원, KT-DSC창조경제청년창업투자조합 1만9400원, 글로벌ICT융합펀드 1만9394원이다. 이번 주식 매각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총 33억원 규모다. 상장 전 이미 일부 지분매각을 통해 80억원을 회수했으며 회수한 자금을 모두 더하면 지금까지 총 113억원 규모의 수익을 거둔 셈이다.
DSC인베스트먼트는 플리토 설립 당시 2012년에 5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당시 플리토의 기업가치는 3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이듬해 3억원을 추가로 투자했다. 이어 2015년 10억원, 2016년 16억원 등 지금까지 총 33억원을 투자했다.
향후 DSC인베스트먼트가 남아있는 잔여 지분 17만4236주(3.37%)를 매각하게 됨에 따라 최소 33억원 이상의 추가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모두 더할 경우 최종적으로 145억원에 달하는 회수 수익이 가능해, 초기 투자 대비 최소 4배 이상의 수익을 거둘 전망이다. 현재 플리토의 기업가치는 1011억원 수준이다. DSC인베스트먼트가 초기기업이었던 플리토를 직접 발굴하고 이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함께 성장해왔다는 점에서 재무적 차원 이상의 의미가 있다.
플리토는 2012년 설립돼 AI(인공지능)와 집단지성 기반의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기업이다. 애플리케이션 '플리토(Flitto)'로 18개 언어를 실시간으로 번역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미 1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플리토의 번역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네이버 등 주요 대기업은 물론 바이두, 구글 등 해외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같은 독창적인 사업모델에 힘입어 플리토는 올해 '사업모델 특례상장' 1호 기업의 타이틀을 얻을 수 있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설립 이후 초기투자 중심으로 회사를 이끌어오고 있다. 시리즈A, 시리즈B 등 초기 투자에 집중하며 올해는 특히 블록체인, 로보틱스, 모빌리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설립 첫해인 2012년부터 매년 1개 이상 신규 벤처조합을 꾸준히 결성해 현재 11개의 펀드를 운용하며 AUM 4000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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