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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큐브, IPO 청신호…백기사 데일리파트너스 150억 시리즈B 투자 유치, 차세대 제품개발·임상연구 투입

이광호 기자공개 2019-09-02 08:06:17

이 기사는 2019년 08월 30일 13: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토모큐브가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 사실상 프리IPO(상장 전 지분 투자) 성격이 짙다. 투자금은 차세대 제품개발 및 임상연구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후 기업공개(IPO)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토모큐브는 최근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기존 투자자인 인터베스트, 데일리파트너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이로써 토모큐브는 총 230억원의 누적 투자금을 확보했다.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여서 투자금은 넉넉한 상태다.

시리즈B에서 인터베스트는 '4차산업혁명투자조합2'와 '2019크로스보더바이오벤처투자조합'에서 각각 35억원씩 총 70억원을 집행했다. 데일리파트너스는 데일리 스완슨 바이오 헬스케어 펀드 3호(30억원), 데일리 임파워링 바이오 헬스케오 펀드 2호(20억원), 데일리 임파워링 바이오 헬스케어 펀드 3호(10억원) 등 총 60억원을 투자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컴퍼니케이-교원 창업초기펀드를 통해 20억원을 납입했다.

특히 데일리파트너스는 신주(시리즈B) 60억원을 비롯해 구주 79억원 등 총 189억원을 투자했다. 토모큐브의 든든한 우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창업초기부터 투자를 시작해 지금까지 총 3번의 투자를 단행하면서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승호 데일리파트너스 대표는 과거 제약·바이오 애널리스트로 활동할 당시 홍기현 토모큐브 대표와 인연을 맺었다. 향후 이 대표는 토모큐브 사외이사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토모큐브는 이번 시리즈B 투자를 사실상 프리IPO 개념으로 인식하고 있다. 현재 시리즈C 투자 유치 계획은 없다. 시리즈B 투자금은 주로 차세대 제품개발, 다양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연구개발, GMP(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 기준) 시설 구축 및 미국 보스턴법인 운영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보스턴법인은 9월 말 설립해 현지 인력 5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북미 진단 관련 바이오 기업과 전략적 협력과 FDA 임상 논의를 할 예정이다.

토모큐브는 삼성증권과 상장 주관 계약을 맺었다. 현재로선 기술특례 상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 홍기현 토모큐브 대표는 "기존의 진단 방법으로 빠른 시간 내에 진단이 어려웠던 패혈증과 백혈병에 대한 임상을 진행하고 정부 기관의 승인 후 의료용 진단 장비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방대한 생체 세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다양한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는 혁신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모큐브는 세계 최초의 '3D 홀로그래피 현미경' 개발 업체다. 이 현미경은 생체세포의 3차원 입체영상 뿐만 아니라 3차원 형광영상을 동시에 촬영할 수 있는 멀티 모달 장비다. 형광 염색 등 전 처리 과정 없이 생체세포의 정량 영상 확보를 할 수 있어 진단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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