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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공제회, IFC 리캡에 2000억 참여 코람코자산운용 대출형 블라인드 펀드 통해 투입

김혜란 기자/ 박시은 기자공개 2019-09-03 10:04:07

이 기사는 2019년 09월 02일 13: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리캡(자본재조정: Recapitalization)에 참여해 2000억원을 투자한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는 코람코자산운용이 조성한 대출형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IFC 리캡에 중순위 대출자로 참여한다.

지난달 교직원공제회는 코람코자산운용의 대출형 블라인드펀드에 단독 참여해 총 3800억원 출자를 확약했다. 이 펀드는 운용사가 실제로 대출을 실행할 때 약정 금액 내에서 출자하는 캐피탈콜(Capital Call) 방식으로 운용된다. 최근 코람코자산운용이 IFC 리캡 대출 건으로 캐피탈콜을 요청했고 이에 따라 교직원공제회는 이번 주 중 2000억원을 납입할 예정이다. 대출 금리는 5.1%다.

교직원공제회는 2016년 말 캐나다 대체투자 운용사 브룩필드가 IFC를 인수하면서 인수금융을 일으킬 때도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당시 교직원공제회는 금리 5.5%인 중순위 대출로 1050억원을 투입한 바 있다.

이번에 IFC의 공실률 문제가 일부 해소돼 IFC 자산가치가 높아지자 브룩필드는 인수 3년 만에 대출 규모를 2조2800억원(선순위 1조9400억원·메자닌 3400억원)으로 키워 리캡에 나섰다. 교직원공제회도 지난번 IFC 투자금은 회수하고, 출자 규모를 늘려 리캡 대출에 참여하기로 했다. IFC THREE는 공실률이 70%에 달했지만 지난 5월 메리츠종금증권과 메리츠캐피탈이 6개층에 입주하면서 공실률이 20%미만으로 낮춰진 상태다.

앞서 브룩필드는 IFC를 인수할 당시 인수대금 총 2조5500억원 가운데 1조8050억원을 인수금융(선순위 대출 1조6000억원·메자닌 대출 2050억원)으로 조달했었다. 금리 3.2%의 선순위 대출은 삼성생명(3300억원), 농협생명(2300억원), 한화생명(1700억원), 새마을금고(1600억원), 농협중앙회(1000억원), 국민은행(900억원) 등 16개사가 참여했다. 금리 5.5%인 메자닌 대출 대주단에는 교직원공제회 외에도 국민주택기금(1000억원)도 포함됐다.

한편, 브룩필드는 국민은행을 대표주관사로, 삼성생명과 NH투자증권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해 IFC 차입금 재조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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