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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파워, 500억 규모 공모채 추진 포스코그룹 안긴 뒤 첫 도전…발전소 설립자금 마련 목적

이지혜 기자공개 2019-09-03 10:34:38

이 기사는 2019년 09월 02일 15: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파워가 포스코그룹 품에 안긴 뒤 처음으로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2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포스파워가 5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한다. 만기는 3년 단일물, 수요예측은 9월 17일, 발행은 26일로 예정됐다. 주관사는 논의 중이다. 현재 NH투자증권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발전소 설립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공모채를 발행하는 것"이라며 "3년물 금리가 워낙 낮아 만기구조나 수요예측일은 시장상황을 보며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파워가 공모채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파워는 동양파워 시절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한 적이 있다.

포스파워는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등 신용평가3사로부터 기업신용등급 'AA-/안정적'을 받았다.

포스파워는 2011년 11월 민자 석탄화력발전사로 설립돼 2100MW(메가와트)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014년 포스코에너지가 당시 동양파워였던 포스파워 지분을 동양시멘트로부터 인수하면서 포스코그룹에 편입됐다. 지난해 포스코에너지가 포스파워 지분 71%를 매각하면서 현재 주주구성은 포스코에너지 29%, 포스코건설 5%, 두산중공업 9%, 재무적투자자 57%가 됐다.

포스파워는 올해 5월 건설허가를 얻었다. 1호기는 2023년 10월, 2호기는 2024년 4월 상업가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포스파워의 사업 초기 재무부담은 높은 수준이지만 향후 발전소를 가동해 현금창출력이 생기면 재무적부담을 점차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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