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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헬스케어 뷰노, 프리IPO 투자 유치 추진 설립 후 네번째 자금조달, 누적투자금 170억 육박

이윤재 기자공개 2019-09-04 08:09:43

이 기사는 2019년 09월 03일 14: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솔루션 벤처기업인 뷰노가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 유치에 나선다.

3일 업계에 따르면 AI 헬스케어벤처 뷰노는 프리IPO 투자금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기업가치는 1000억원대 중반, 조달 규모는 100억원 가량으로 파악된다. 다수 벤처캐피탈과 자산운용사들이 해당 투자에 관심을 갖고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뷰노는 2014년 설립된 AI헬스케어 벤처기업이다. 삼성종합기술원에서 인공지능을 연구하던 3명이 창업멤버로 나서면서 유명세를 탔다. 5년차인 뷰노는 그간 세 차례에 걸쳐 자금을 조달하며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

초창기였던 2015년 엔젤투자 단계에서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와 퓨처플레이가 9억원을 투자했다. 이듬해 진행된 시리즈A에는 SBI인베스트먼트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가 총 40억원을 지원했다.

시리즈B는 117억원 규모로 지난해 10월 이뤄졌다. 전략적투자자(SI) 성격이 강한 녹십자홀딩스(GC)가 신규 투자자로 50억원을 베팅했다. 기존 투자자인 SBI인베스트먼트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등도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세 번의 투자 유치를 거쳐 뷰노가 조달한 금액은 170억원에 육박했다.

기관투자가들은 뷰노가 가진 사업 확장성에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뷰노는 자체 개발한 AI딥러닝 엔진 뷰노넷을 기반으로 의료진단 플랫폼 '뷰노메드'를 만들었다.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적응증에 대해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

주요 파이프라인들은 상업화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치매 진단보조 시스템인 '뷰노메드딥브레인'은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영상분석장치 소프트웨어 2등급 인증을 받았다. 흉부 진단을 돕는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도 지난달 식약처로부터 인허가를 얻었다.

투자금 조달이 끝나면 뷰노의 코스닥 상장 절차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전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던 기관투자가들은 지난해말 우선주를 전부 보통주로 전환한 상태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AI진단시장 성장가능성과 함께 뷰노가 가진 진단기술력에 매력을 느끼는 곳들이 많다"며 "상당 파이프라인은 제품 인허가를 얻어 상업 매출 발생 기대감도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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