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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C 리파이낸싱 인기…농협·KB 통큰 투자 금리인하 기조에 선순위 대출 135% '오버부킹'

조세훈 기자공개 2019-09-06 08:44:53

이 기사는 2019년 09월 05일 10:5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캐나다 대체투자 운용사 브룩필드의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자본재조정(리캡·Recapitalization)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IFC 인수금융 차환(리파이낸싱)이 올 하반기 '최대어'로 평가되면서 현재 목표 금액대비 많은 투자금이 몰린 '오버부킹' 상태로 알려졌다. 특히 NH농협금융그룹과 KB금융그룹이 통 큰 투자를 결정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브룩필드는 국민은행을 대표주관사로, 삼성생명과 NH투자증권을 공동주관사로 각각 선정하고 인수금융 차환(리파이낸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투자확약서(LOC) 발급과 투자자 모집 작업까지 마친 상태다.

이번 모집 결과 선순위 약정금액은 목표액의 135%를 넘어 오버부킹됐다. 선순위 대출의 경우 총 1조9400억원 모집에 2조6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메자닌은 목표가액인 3400억원을 모두 채웠다. 국내 연기금을 비롯해 20여 곳의 금융사가 투자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대출 금리는 최근 금리 인하에 따라 모집 공고 최저수준인 선순위 3%, 메자닌 5%로 확정될 전망이다.

최근 기준금리 인하로 채권 등의 기대 수익률이 낮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처로 꼽히는 IFC의 리파이낸싱에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특히 IFC 인수금융 대주단으로 참여하고 있는 NH농협금융그룹과 KB금융그룹은 이번 리파이낸싱에 기존 투자금보다 두 배 넘는 금액을 써내 관심이 쏠린다.

농협금융은 지난 2016년 말 브룩필드가 IFC를 인수하면서 인수금융을 일으킬 때 농협생명, 농협중앙회, 농협손보 등 세 곳이 선순위 대출에 총 3700억원을 투입했다. 그러나 이번 리파이낸싱에는 NH농협캐피탈, NH투자증권을 추가해 선순위 6000억원, 후순위 1200억원의 투자약정서를 제출했다.

KB금융은 이번 리파이낸싱에 국민은행(2000억원), KB생명보험(500억원), KB손해보험(1200억원) 등 3곳이 선순위 대출 분야에 총 3700억원을 투자 약정했다. 앞서 인수금융 당시 국민은행, KB손보, KB생명은 선순위 대출에 총 1500억원을 투자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여의도 IFC의 경우 불안요소로 꼽힌 공실률 문제가 해소되면서 기관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투자처"라며 "특히 금리 인하로 투자처를 찾기 어려워진 금융기관들이 이번 IFC 리파이낸싱에 적극 참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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