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마이크로, 장원 전 대표 경영 복귀 촉각 23일 주총서 사내이사 후보 추천, 매매잔금 지연 속 대표직 잇단 변경
신상윤 기자공개 2019-09-16 07:32:33
이 기사는 2019년 09월 11일 07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ED 리드프레임 제조사 매직마이크로 경영권 매각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매수자들이 대표이사 자리를 연이어 바꾼데 이어 경영권을 매각한 장원 전 대표가 이사회 진입을 예고해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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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매직마이크로 대표 겸 사내이사를 맡았던 장 고문은 경영권을 매각하며 일선에서 물러났었다. 그와 특수관계인 퓨쳐테크원은 지난 4월 더마인드에셋과 최재훈 대표에게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과 중도금은 납입됐으나 96억원을 웃도는 잔금 납입이 차일피일 미뤄졌다. 잔금은 당초 임시 주주총회가 열리는 지난 6월 5일까지 입금되기로 했으나 현재까지 매수자 변경 등의 이유로 일곱 차례나 납입일이 연기됐다.
잔금 납입이 미뤄지면서 매수자들 사이에 매직마이크로 대표 자리를 두고 잡음도 일었다. 지난 6월 11일 장 고문이 대표직을 사임하면서 최재훈 대표가 선임됐다. 하지만 두 달 만인 지난달 2일 최 대표가 사임하면서 김형민 대표로 변경됐다. 김 대표는 매직마이크로 매수자인 더마인드에셋 대표다.
문제는 지난달 29일 김 대표가 사임하면서 최 대표가 다시 대표직을 차지하게 된 것이다. 불과 세 달 사이에 매직마이크로는 '장원→최재훈→김형민→최재훈'으로 대표가 변경됐다. 여기에 전 대표인 장 고문이 신임 사내이사 후보자로 이름을 올리면서 경영권 매각 후 잔급 지급을 두고 잡음이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와 관련 최 대표는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 등 소유상황보고서'를 통해 매직마이크로 주식을 보유했던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또 다른 매수자인 더마인드에셋은 현재까지 주식 보유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매직마이크로 관계자는 "장원 고문은 경영권 매각 후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이사회를 통해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됐다"며 "기존에 추진됐던 사업들에 대한 자문 역할에서 조금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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