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스틸, 첫 시장성 조달…설비투자 박차 종합 철강사 도약 발판…우오현 SM그룹 회장 직접 투자
이경주 기자공개 2019-09-16 15:34:14
이 기사는 2019년 09월 11일 14시4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M그룹 철강 계열사인 에스엠스틸(구 신광)이 설립 후 처음으로 시장성 조달에 나섰다. 1500억원 규모 스테인리스(STS) 후판제조 사업 진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다. 에스엠스틸은 우오현 SM그룹이 직접 지분을 투자해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회사다. 향후 자본시장과 접점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에스엠스틸은 11일 100억원 규모 사모채를 발행했다. 만기가 2020년 9월 11일까지로 1년물이며, 표면이율은 5.5%다. 발행업무는 교보증권이 맡았다. 에스엠스틸은 근 시일 내에 두 번째 사모채 발행도 준비하고 있다. 만기와 금액은 첫 사모채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엠스틸의 공개된 신용등급은 없다. 다만 이자율을 감안할 때 BBB0나 BBB-급으로 추정된다. 한국자산평가에 따르면 전일 기준 BBB0급 1년물 유통금리 평균은 4.931%, BBB-급 평균은 5.591%이다.
에스엠스틸은 1994년 설립된 포스코 스테인리스 지정가공센터다. 2016년 SM그룹에 인수됐다. 지난해 매출은 3425억원, 영업이익은 21억원이다. 자산총계는 8524억원이다. 우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다. 올 7월 말 기준 우 회장이 31.8%, SM그룹 계열사 삼라가 31.04%, 동아건설산업 25.28%, 삼라산업개발 5.3%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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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스틸은 올 들어 활발한 사업재편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올 1월 STS 후판제조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현재 전북 군산에 1500억원 규모 공장을 짓고 있다. 지난 4월엔 특수강 유통사업을 영위하는 신광하이메탈과 합병했으며, 7월엔 STS후판 생산 기계설비를 피티더블유스틸솔루션으로부터 210억원에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사모채는 STS 후판제조 사업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발행했다. 에스엠스틸은 우 회장이 직접 지분을 투자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그룹 투자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자본시장과 접점도 넓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에스엠스틸 관계자는 "STS 후판제조 사업에 필요한 비용 마련을 위해 발행한 건"이라며 "조만간 두 번째 발행도 비슷한 규모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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