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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 컨소, '시흥 B-6 리슈빌' 임대주택 재공급 계약해지로 미입주 물량 20~30%, 계룡건설 "입지 좋아 전망 긍정적"

고진영 기자공개 2019-09-24 07:52:53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3일 07: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계룡건설산업이 '시흥 리슈빌 더 스테이'의 재공급에 나선다. 2년 전 첫 민간임대주택 사업으로 공급했는데 올해 입주 시점까지 계약을 해지한 잔여물량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다만 회사 측은 주택 위치가 좋은 만큼 신규 계약자들이 어렵지않게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시흥 장현지구 B-6블록에 위치한 리슈빌 더 스테이는 지난 7월 입주를 시작했지만 현재 20~30%가 미입주 상태로 남아 있다. 단지는 지상 25층, 7개 동에 모두 651가구로 구성됐으며 전용면적 75㎡와 84㎡ 등 중소형 가구 중심이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뉴스테이는 아무래도 분양이 아니라 임대이다보니 입주 전까지 계약자들의 마음이 변하는 경우가 많다"며 "새로운 아파트로 갈아타기 위해 해약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계룡건설 컨소시엄 리츠는 최근 임시주총을 열고 신영자산관리와 계약자 MGM(소개수수료 지급) 계약을 맺기로 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입주 촉진을 위한 방편이다. 신영자산관리가 임대수요자 관리와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또 현장 광고와 홍보로 계약률을 높이기 위해 ㈜한빛커뮤니케이션과 재분양 광고대행용역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현재 현수막과 옥외광고 등 지역 내 광고를 진행 중이다.

시흥 리슈빌은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이 구성한 리츠 '계룡대한뉴스테이제 1 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운영을 맡고 있다. 이 리츠 주주는 계룡건설산업과 대한토지신탁, 신영에셋,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 이뤄졌으며 지분율은 차례로 보통주 41.21%, 5.18%, 3.11%, 종류주 50%다. 각각의 지분율대로 임대수익을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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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산업 관계자는 시흥 리슈빌에 대해 "향후 입주민들을 끌어오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며 "신축 아파트인 데다 교통이 편리해 이 주변에서 가장 입지가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시흥 장현지구는 개발면적이 294㎡로 인근 능곡과 연성 등 2개 지구를 합쳐 모두 440만㎡에 달하는 신도시급이다. 부천 소사~안산 원시역을 잇는 소사 원시선이 작년 6월 개통한 덕분에 2018년 2만7188명의 순이동 인구가 전입하기도 했다. 지구를 관통하는 신안산선도 2023년 뚫리고 2024년 개통을 앞둔 월곶~판교선 역시 시흥시청역을 지난다.

시흥 장현지구에 처음 들어선 민간공급 아파트가 시흥 리슈빌이다. 계룡건설산업이 처음으로 뛰어든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사업이기도 하다. 뉴스테이는 최소 8년간 거주할 수 있고 연 임대료 상승률이 최대 5%로 제한되는데 계룡건설산업은 시흥 리슈빌의 임대료 상승률 제한을 3%로 더 낮췄다.

계룡건설산업은 뉴스테이 초반부터 활발하게 사업에 참여해왔다.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아파트 브랜드 '리슈빌'에 더해 '리슈빌 더 스테이'라는 민간임대용 아파트 브랜드 이름을 새롭게 만들기도 했다. 부동산 불황이 심화한 데다 택지개발사업 물량이 줄어들면서 시공 실적도 챙기고 수익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민간임대주택 사업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계룡건설산업은 시흥 리슈빌을 시작으로 현재 남양주 별내, 경남 김해 율하 등에서 민간임대주택 사업을 하고 있다.

지금은 정책 변경으로 뉴스테이가 사라지게 된 만큼 계룡건설산업이 앞으로 공급하게 될 민간임대주택에는 '리슈빌'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브랜드 명이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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