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KB증권, IPO '빅3' 하우스 진입 초읽기? [하우스 분석]아이티엠반도체·브릿지바이오 등 중형 딜 대기, 에퀴티 확장 숙원 '가시권'

김시목 기자공개 2019-09-27 14:04:00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4일 15: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이 고대하던 기업공개(IPO) '빅3' 하우스로 도약할 수 있을까. 현 기세면 현실화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연말 아이티엠반도체, 현대에너지솔루션, 브릿지바이오 등 중형급 IPO 딜 실적이 대거 반영될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3위권을 놓고 다툴 경쟁사와 격차는 다소간 벌어져 있지만 역전할 여건과 저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KB증권의 IPO '빅3' 진입은 하우스 역대 최대 성과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 양강과 차이가 벌어지긴 했지만 3위 달성 자체로 유의미한 결과로 분석된다. KB증권은 최강자로 군림해온 DCM과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장기간 에퀴티 딜에 공을 들여왔다.

◇3위권 도약 기대감 확산

KB증권은 연말 막바지 IPO 실적을 대거 쌓을 전망이다. 아이티엠반도체, 현대에너지솔루션 등 1000억원 안팎의 공모 규모에 더해 브릿지바이오, 신테카바이오 등에서도 실적 수임이 쳐진다. 단독 및 공동 주관 등을 고려하면 20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현재 KB증권의 주관실적 순위는 중위권을 맴돌고 있다. 하지만 계획한 딜만 모두 성사되면 상위권으로의 도약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일찌감치 격차를 벌리며 양강을 구축한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제외한 3위와 차이는 1400억원 가량이다.

KB증권과 함께 3위권 경쟁엔 대신증권,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등이 경합하고 있다. 이중 대신증권이 가장 앞서고 있는 가운데 팜스빌, 브릿지바이오 등을 고려하면 가장 유력한 경쟁사로 꼽힌다. 다만 1000억원대 안팎의 공모 딜은 모두 보유하지 못했다.

물론 KB증권의 '빅3' 관건은 딜 성사 여부다. 아이티엠반도체가 공모주 시장 인기 섹터인 2차 전지에 3분기 괄목할 이익을 창출하면서 기대감이 커졌다. 하지만 현대에너지솔루션은 물론 브릿지바이오와 신테카바이오 등 업종에 대한 불확실성은 상존한다.

한 IB 관계자는 "하반기 예정된 딜만 잘 마무리하면 '빅3' 진입이 꿈은 아니다"며 "시장 변동성이 큰 만큼 완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나마 딜이 완주되면 다행이지만 공모 결과에 따라 실적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도 변수"라고 덧붙였다.

◇에퀴티 존재감 숙원 해소 기대

KB증권은 지난 수년 간 DCM과 ECM의 불균형 해소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M&A, 인수금융 등에서 가시적 성과를 낸 것과 달리 IPO는 큰 변화가 없었다. 리그테이블에서는 중위권을 맴돌았다. 올해 계획대로만 마무리되면 유의미한 족적으로 평가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 성과가 기대됐던 빅딜이 무산된 후 결과란 점에서 고무적이다. 연초만 해도 SK매직, 호반건설 등 조단위 빅딜 기대감이 컸지만 모두 연기됐다. 상반기 끝무렵 카카오페이지 IPO 딜을 수임하면서 IB 간 경쟁에서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입증해왔다.

시장 관계자는 "대형 딜이 지연되고 남은 IPO만으로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는 것은 그만큼 딜 축적은 물론 주관 역량이 달라졌다는 방증"이라며 "올해를 기점으로 KB증권의 숙원인 IPO 등 에퀴티 딜에서도 꾸준한 존재감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