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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반도체 네패스아크, IPO 주관 '미래대우' 삼성전자發 비메모리 훈풍…하나금투, 공동주관사 합류

양정우 기자공개 2019-09-27 11:07:52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4일 16: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스템반도체 테스트업체인 네패스아크가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했다. 국내 시스템반도체 섹터엔 중장기적으로 삼성전자발(發) 단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IB업계에 따르면 네패스아크는 최근 코스닥 IPO를 위한 대표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선택했다. 공동주관사로는 하나금융투자가 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간 미래에셋대우를 비롯해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대형 증권사가 주관사 경쟁을 벌여왔다.

시장 관계자는 "네패스아크측에선 자사의 가치와 비전을 가장 정확하게 이해한 증권사를 대표주관사로 뽑았다"며 "내년 성공적으로 코스닥에 입성하고자 본격적으로 IPO 작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IB업계에선 네패스아크의 IPO를 놓치기 아쉬운 '알짜 딜'로 보고 있다. 국내 시스템반도체 업계에 훈풍이 부는 만큼 공모시장의 투심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올 들어 국내 시스템반도체 섹터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글로벌 최대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가 오는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한다는 청사진을 발표한 덕분이다. 연간 연구개발(R&D)에 6조원, 생산설비에 5조원 수준의 투자가 예상되고 있다. 비메모리 장비와 소재, 각종 관련 기업이 매년 조 단위 수혜를 누릴 것으로 관측된다.

네패스아크 역시 삼성전자발(發) 수혜를 누릴 전망이다. 핵심 고객사가 삼성전자인 건 물론 비메모리 후공정 파트에서 독자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IPO 후보 가운데 시스템반도체 대표주가 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네패스아크는 코스닥 상장사인 네패스의 자회사다. 그간 네패스는 플립 칩 범핑(Flip-chip bumping) 기술을 토대로 시스템반도체의 후공정(Back-end processing)과 테스트 (Electric test) 등을 일괄 수행해 왔다. 그러다 지난 4월 테스트 사업만 떼어내 네패스아크를 별도법인으로 설립했다.

네패스는 삼성전자 물량을 기반으로 고속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1611억원)과 영업이익(254억원)이 전년보다 각각 27%, 279% 급증했다. 주가도 유통시장에서 1년 새 3배 이상 치솟았다. 실적과 주가의 고공행진이 시스템반도체의 성장 여력을 드러내고 있다. 내년 IPO에 나설 네패스아크(상반기 매출액 152억원, 당기순이익 38억원)도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정부의 시스템반도체 육성 정책도 수혜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시스템반도체가 IT 산업을 주도하는 스마트 기기의 핵심 부품인 만큼 정부 부처에서도 각종 지원과 투자 대책에 드라이브를 걸 채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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