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마데카솔' 화장품 덕 매출 5000억 목전 1H 코스메슈티컬 매출 400억 추정…반기 최초 전체 매출 2000억 돌파
강인효 기자공개 2019-09-27 08:13:47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6일 14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국제약이 사업 다각화에 성공하면서 안정적으로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초로 매출(이하 연결기준) 4000억원 고지를 넘어선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반기 기준으론 처음으로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하반기에도 주력인 일반의약품(OTC)뿐만 아니라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 헬스케어 사업의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올해 실적 전망은 밝다.눈길을 가는 것은 마데카솔 원료를 베이스로 한 화장품 사업이다. 상반기 400억원 매출을 올렸고 하반기에도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
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의 올해 예상 매출은 4700억원 안팎으로 5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4000억원 고지를 점령한데 이어 1년 만에 5000억원 고지를 넘보는 셈이다. 동국제약은 2015년까지 연매출 2000억원 중반대에 그쳤는데, 2016년 처음으로 3000억원을 넘겼다.
가파른 외형 성장은 지난 몇 년간 동국제약이 추진해온 사업 다각화가 성공하면서 부문별 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5년 전체 매출의 36%를 차지하던 OTC 매출 비중은 지난해 26%로 줄어들었다. 반면 헬스케어 매출 비중은 2015년 14%에서 24%로 커졌다.
동국제약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지난 2015년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를 론칭하며 코스메슈티컬 시장에 뛰어들었다. 코슈메디컬은 의학적으로 검증된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 제품을 말한다.
센텔리안21의 주력 제품은 기초화장품 '마데카크림'이다. 출시 첫해인 2015년 16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마데카크림은 2017년 585억원, 2018년 554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동국제약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등극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400억원가량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마데카크림의 성공 비결은 동국제약의 간판 OTC 제품 중 하나인 상처 치료제 '마데카솔'의 주 원료를 활용한데 있다. 마데카솔의 원료는 병풀(센텔라아시아티카) 추출물인 '병풀테카(TECA)'로, 콜라겐을 생성해 상처를 치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병풀테카는 센텔라아시아티카의 유효성분을 7가지 공정 과정을 통해 추출한 고순도·고농도 성분으로, 피부 진정 및 항산화 등에 도움이 된다"며 "센텔리안24에 이어 새롭게 선보인 화장품 브랜드 '마데카21'도 병풀테카 집중 처방 제품 라인 구성돼 있는데, 민감성 피부를 갖고 있는 소비자들에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국제약은 화장품보다 앞서 건기식 시장에도 진출했다. 2006년 '네이처스비타민샵' 브랜드를 론칭한 이후 백화점 내 헬스케어 매장을 직접 운영해왔다.
초기에는 주로 비타민제 등 일반적인 건기식 제품만을 판매했는데 매출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작년말부터 동국제약 화장품 브랜드까지 같이 판매하는 편집숍 형태로 변화를 시도하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국제약은 올해 OTC 부문에서 1254억원, 헬스케어 부문에서 12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4%, 23%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화장품과 건기식 등이 포함된 헬스케어 사업 부문의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및 유통 채널 정비로 성장성뿐만 아니라 수익성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ETC 부문(예상 매출액 1539억원·yoy 13%)도 신제품 출시 효과로 안정적인 성장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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