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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인공제회 '첫 루키 PE' 출자 무산 WWG·레이크우드 2곳만 지원…유효경쟁 기준 미달

김병윤 기자공개 2019-09-30 08:36:45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7일 16: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5년 만에 사모대체분야 출자사업에 나선 과학기술공제회가 처음 시도한 루키리그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지원자가 많지 않은 탓에 유효경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서다. 올 상반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성장지원펀드 루키리그와 사뭇 다른 흥행 분위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공제회는 이날 사모대체분야 루키리그에 지원한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에 연락해 루키리그를 진행하지 않을 뜻을 전달했다. M&A 업계 관계자는 "사모대체분야 루키리그에 지원한 PEF 운용사가 너무 적어 내부적으로 정한 유효경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모대체분야 루키리그 경우 흥행이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과학기술공제회는 올 8월 홈페이지를 통해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을 공고했다. 출자규모는 사모대체분야와 벤처캐피탈부문 각각 700억원, 600억원 이내다. 사모대체분야는 일반리그와 루키리그로 진행됐다. 최소결성금액은 일반리그 1000억원, 루키리그 300억원이다. 공고일 기준 설립 3년 미만의 운용사가 지원할 수 있는 루키리그 경우 이번에 처음 신설돼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더블유더블유지(WWG)자산운용(이하 WWG)과 레이크우드파트너스 단 두 곳만이 루키리그에 지원하면서 '지원자 수가 최종 선정사 수의 2배 이상'이라는 유효경쟁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WWG는 올 4월 KDB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주관한 '성장지원펀드' 출자사업의 루키리그에 선정된 후 다시 한 번 루키리그 타이틀을 노리는 상황이었다. 성장지원펀드 루키리그는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출자사업 가운데 가장 치열한 분위기가 조성됐었다. 신생 PEF 운용사인 레이크우드파트너스는 첫 국내 기관 출자사업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과학기술공제회 관계자는 "루키리그에 지원한 곳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진행할 수 없게 됐다"며 "사모대체분야 경우 일반리그만 정해진 일정에 따라 출자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학기술공제회는 지난 26일 이번 출자사업의 숏리스트를 선정해 PEF 운용사들에게 통보했다. 앞서 10개 이상 PEF 운용사가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SG PE, 프랙시스캐피탈, 케이스톤파트너스, 대신증권-SK증권 PE 등이 숏리스트에 포함됐다. 과학기술공제회는 다음주 이들을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PT)을 진행할 계획이다. 벤처캐피탈 부문 경우 일반리그와 루키리그 모두 유효 경쟁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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